하와이 제도는 여러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북단의 카우아이 섬은 사탕수수 농장들이 몰락하고 나서 주로 관광업으로만 근근히 살아가는 섬임


주민들이 7만 5천명 수준으로 많지 않아서, 대다수가 건너건거 알고있음


관광지이긴 해도, 하와이 본진만큼 북적이진 않아서 부자들이 돈 주고 산 사유지와 고급 주택들, 프라이빗 비치도 어느정도 있음







저커버그도 상당한 돈을 들여 이 곳에 큰 규모의 땅을 사들였고, 모든 사유지에 가시 철조망과 감시탑, CCTV를 도배해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곳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선크림을 떡칠하고 서핑보드를 타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음







과거부터 땅을 매입하긴 했지만, 가면 갈수록 야금야금 땅을 계속해서 늘려가며, 현재는 1,600 에이커 이상이 저커버그의 사유지임


647만 제곱미터, 대략 200만 평


뉴욕 멘하탄의 센트럴 파크 2배 정도 크기, 혹은 서울 강남구의 1/6 크기


원주민들이나 특정 가문에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땅들도 어떻게든 다 매입해버림







공격적인 매입과 점점 넓어지는 장벽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해졌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지역 사회에 뿌리면서 금융치료에 들어가자 현재는 지역사회가 저커버그에게 우호적으로 바뀜


코로나 기간에 특수 이동 병실까지 가져오고 백신도 다 뿌려줌







이 사유지 안에 축구장 크기만한 2개의 맨션을 포함한 거대 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주변 숲에는 원반 형태로 나무 위에 설치된 수십개의 나무집들이 거미줄처럼 밧줄 다리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별장처럼 쓸 수 있다고


사유지 내부에 저수지와 거대한 물탱크, 농장까지 있기 때문에 모든걸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음







이미 여기서 사적인 사교회를 2번 정도 개최했음


방음처리된 모든 문들은 키패드로 열어야 하며, 아는 사람만 열 수 있도록 벽과 구분이 안 되게 숨겨진 문들도 다수 있음


비상시 여러 공간에서 사다리를 타고 콘크리트와 강철로 보호되는 지하 벙커로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







이 시설의 건설, 보안을 위해 일할땐 군사시설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한 NDA (비밀 유지 서약)이 걸려있음


여기서 경비로 일하다 죽은 노동자의 가족도, 의문의 법무팀이 의도적으로 시설의 정보에 대한 내용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주는 압박이 심해서 좌절감을 겪었다고


(원래 ATV 타고 퇴근하는데, 비가 와서 그냥 걸어가다가 심장마비 와서 병원에 실려갔지만 죽었다는 내용의 법정 문서 제출)



이곳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증언을 들으려고 해도, 모두 강력하게 법적으로 기밀처리가 되어있다보니, 모두가 말하는걸 거부함







워낙 외딴곳이라 건설 장비, 재료, 인력 수급에 엄청난 돈이 드는데, 여기에 NDA랑 배상금도 어마어마하게 때려박으며 진행 중


저커버그가 지역사회에 돈을 뿌려주는 수준이라, 차라리 여기 있는 다른 부자들 필요없고 얘만 있어도 된다는 민심도 있음


주민들이 "너 돈 많으니 여기 영화관이나 하나 지어달라" 이런 요구도 진지하게 올리고 그럼





저커버그가 돈을 워낙 많이 뿌리면서 지역 정치인들이랑 유착도 되다보니 딴지도 많이 안 걸리는데, 


또 다른 부자인 피터 틸의 경우, 뉴질랜드에 이런거 지으려다가, 의회에서 그딴거 짓지 말라고 금지 먹었음







옛날에 제프리 앱스테인 같은 인간이 섬 사서 다른 고위층, 부자들 불러서 미성년자들 윤간하는 파티 열고 하다가 감옥에서 의문스럽게 자살당했던 케이스랑 비교해보면...




사실 부자들이 섬 사서 요새 짓고 그런건 흔하긴 한데, 저런거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라서 어그로가 좀 많이 끌리긴 하는듯


저커버그가 워낙 비호감이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도 금융치료 콩고물 줏어먹는건 개꿀이긴 하지만, 경제활동이 억만장자의 변덕에 종속되는건 일장일단이 있다





기사 출처

https://www.wired.com/story/mark-zuckerberg-inside-hawaii-comp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