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평가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잘못된 정보의 경우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은 자발적인 방문기이며 모든 내용은 가이드라인 없이 개인 의견으로만 작성됩니다.


원글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355020681


목차
- 1. 들어가기
- 2. 간단한 요약
- 3. 후기


1. 들어가기
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


이번 방문기는, 국내 AR 컨텐츠 공급 업체인 위에이알 사에서 주최한
"2024 XR Content Summit Korea" 행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경우 행사 부제에, 장안의 화재작, "Vision Pro"를 넣었고,
홍보 문구또한, "비전 프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라는 내용을 강조했듯, 비전 프로에 대한 화재성을 다소 이용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기존에 비전 프로를 가지고 있다보니, Vision Pro를 단순 체험해보는 목적보다는,
과연 국내 규모있는 AR 컨텐츠 스튜디오가 서밋까지 개최해가며 보여주는 컨텐츠의 질과 한계를 보고싶어 방문하였습니다.
(결국 비전 프로 때문에 간건 맞긴 하네요)


서밋이라는 행사 규모에 맞게, 200여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가벼운 자리는 아닌 만큼, 라이트 유저 및 비종사자 보다는, 현직 기획/개발자 및 투자 관계자들의 비율이 무척 높았습니다.


빈 자리도 크게 없이 꽉꽉 채워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을 만큼, 비전 프로에 대한 업계의 관심,
그리고 다양한 업계 분들을 만나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점으로 매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방문일 : 2024. 2.15


2. 간단한 요약
* 모든 내용은 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이며, 가벼운 느낌 위주로 작성됩니다.


챕터 1. HMD 디바이스가 불러올 XR 콘텐츠 변화 - 김0희 위에이알 CEO
처음 입장하실 때, 비전프로를 착용하시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VR 디바이스의 역사 및 기본적인 개념, 원리 등을 소개하였으며,
새롭게 출시한 애플 비전 프로의 다양한 기능과 OS 등도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대부분이 VR에 대해 깊게 알지 못하는 유저들을 향한 개념정리에 가까운 내용이었습니다.
주최사인 위에이알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챕터 2. 컴퓨터 비전 및 NeRF 최신 기술 동향 및 적용사례 - 형0하 N사 AI 리서치 연구원
XR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소재는 아니지만,
AI를 활용한 3D 복원 및 3D 생성 모델 기술은 디지털트윈, 퍼스널 공간 생성 등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존 ai는 2D 이미지 중심으로 생성하는 모델이 중심이지만,
3D 모델의 수요가 증가하고, XR의 시장 영향성이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AI는 3D 모델의 생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자님께서 연구하셨던 주요 주제 특성상,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학습해,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은 임의의 각도에서 바라본 이미지를 제공하는
"NeRF" 기술을 위주로 소개를 진행하였으나,
현재는 NeRF 방식보다 훨씬 압도적인 효율성을 가진 가우시안 스플래팅이 주류 방식으로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사용자가 편집 가능한 3D 메쉬 형태의 호환성이 개선될 필요성에 대해서 강하게 요구하였습니다.


챕터 3. AI 모델 경량화 및 기술동향 - 박0필 S사 리서치 연구원
요즘 시대에 AI를 쓰지 않는 컴퓨팅 디바이스가 어디있나 싶겠으며,
HMD 또한 공간인식, 폐색, 오브젝트 트래킹 등에서 AI는 극히 중요한 요소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가벼운 AI 모델도, 엣지 디바이스 내부에서 구동하기엔 하드웨어적 사양에 한계가 크며,
지피유를 쏟아부으면 되긴 하지만, 그게 물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가능한 환경은 흔치 않습니다.
설령 그러한 로드 투자가 가능하더라도, 경량화를 하게되면 하다못해, 서버비라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동작하기 위해서는 AI의 경량화가 필수적입니다.


AI 모델쪽에서는 그다지 지식이 깊지 않기에, 상세 기술사양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편입니다.


언급되는 적용항목에서는 "엣지 디바이스"라고 표현했지만,
대부분 HMD의 AI연산 보다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관련된 AI 경량화 내용이었던 만큼,
주제 자체는 XR과 연관이 있을지 모르지만, 내용은 XR과의 접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자사의 실 도입 사례나, 아니면 공개된 다른 예시의 비중보다는, 이론 위주로 발표되어
AI 경량화에 따른 효과에 대해 직관적인 이해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온다바이스 연산과 비교해, 클라우드 서버의 단점을 이야기 할 때,
AWS 등은 기업의 자체 서버가 아닌 만큼 고객정보의 보안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챕터 4. AI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및 시연 - 안0창 위에이알 COO
"여러분은 왜 이곳에 왜 참가하였는가."
"과연 메타가 비전 프로같은 제품을 냈으면 여러분은 이곳에 왔을것인가"
애플의 시장 영향성, 그리고 중요성을 간단히 들었습니다.


공간 컴퓨팅의 기초적인 지향점 및 설명과 함께,
새로운 디자이스 환경에 따른 적합한 사용자 경험이 필요하고,
그것이 지금 비전 OS 콘텐츠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이유임을 설명하였습니다.


비전 OS, 그리고 시장에 애플 비전 프로의 등장에 따른 판도 변동을 강조한 개념정리였습니다.


이후, 위에이알에서 막 초기 빌드 개발을 마친, Chat GPT를 사용한 AI 고양이를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
고양이의 목소리가 보이스웨어고, 다양한 애니메이션은 버그로 인하여 시연되지 못해 몰입감이 높지는 않았지만
공간 컴퓨팅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콘텐츠라고 생각됩니다.


3. 후기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 아마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고대하던 Vision Pro를 사용한 위에이알의 컨텐츠 시연을 진행하였으며,
이와 병행하여 퀘스트3 / 퀘스트 프로의 컨텐츠들도 함께 시연되었습니다.


다만, 비전 프로의 수량이 3대로 제한되는 만큼, 사용자가 바뀔때마다 4~5분 정도 걸리는 초기 설정시간과,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조작성으로 인하여 기본적인 조작교육도 필요한 만큼 시간상 관계로 체험은 추첨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비전 프로가 워낙 고가의 장비이기에 대량 구비하기 힘든 점도 있고,
회당 체험 소요시간이 긴 만큼 어느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비전 프로 체험 행사"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추첨식의 체험방식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추첨에 당첨되지 못했고, 시간관계상 끝까지 기다려 비전 프로로 위에이알 컨텐츠를 체험해 보지 못한 점은
원래 서밋의 방문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기초적인 VR 및 공간 컴퓨팅에 대한 개념을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특히, 관련 업계에서의 뜨겁다 못해 불타는 수준의 비전 프로에 대한 관심이 몸소 체감되는 기회였습니다.


현장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제 이름으로 알아봐 주시고, 간만에 심도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