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글로스 250만 사태를 보면서, 결국 홀로도 상장의 늪에 빠졌구나 싶음.

왜냐?


상장한 기업들은, 주가에 목맬 수 밖에 없고 아무튼 호재가 연속되어야만 함. 조금이라도 악재가 나오면,

바로 크리티컬하게 반영되는 것이 상장임. 빌드업? 그딴거못함. 마치 웹툰에서 고구마알러지, 사이다 중독증 있는거 마냥,

최대한 평이하게, 호재만 연속되어야함.


그것이 주가에 목맨 기업의 숙명이자 말로임.

공수표라도 아가리드리블을 해서라도, 호재를 끌어내야함.


그런 측면에서, 250만은 그런 눈에 보이는 실적주의의 정수나 마찬가지임.

이전까지 홀로는 상장전의 멤버들로 차근차근 차분히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탤런트가 각자 성장해왔었음.

그런데 이번에는 마치, 아래에서 이거 찍으면 해주세요! 가 아닐 이거 달성하면 줄테니 열심히 해봐 ㅋ 하는 형태로,

아 다르고 어 다르고는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주듯이 꼬라박아버림.


이게 또 문제인데, 상장전의 멤버들이 있는 이상, 이 상장 후의 데뷔 멤버, 상장 후 행보와 직결된 리글로스가

구독자/실적에 목줄이 메인것 보일 수 밖에 없는거임. 뭣보다

음악중심이니 뭐니 씨부려놓고, 정작 저런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아이러니임.

오히려 선지급하고 열심히 활동하라고 하면 몰라도,


과연, 저 방식이 '음악중심'으로 가능할거라도 보는건가? 라고 밖엔 할 수 없음.


까놓고,

이노나카 시즌2로 보일 지경임. 물론 그거 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긴한데 말임.

정말 솔직히 대가리가 있다면 팬들 굉장히 ㅈ같아 할걸 모를리가 없는데

싸질렀단 점에서, 어떤 병신새끼가 기획했는지 정말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