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뭐부터 잘못 됐던 걸까


꿈을 실은 하코라고 생각 했던 것이 진흙으로 만든 너덜너덜한 나룻배라는 걸 안 건 언제부터 였을까


어설프게 홀로라이브를 베껴서 운영했던 때부터 였을까

제명 멤버가 나왔던 때부터 였을까

공식이 뮤직과 게이머즈로 갈라치기를 시전했을 때부터 였을까


어디서 이 세계선을 탔는지는 몰라도 결국 도달한 곳은 여기니까 되감기도, 세이브 로드도 없는 이 세상에서 결과가 변할 일은 없겠지

어쨌거나 싫은 의미로 여러가지 경험하게 해준 하코긴 했다.


최고(반어법)는 사실상 졸업한 멤버 기념일 잔치를 했던 거, 이 바닥에 망한 좆소 하코 한 두개가 아니긴한데 시체팔이는 진짜 듣도 보도 못해서 역하다 못해서 ㅈㄴ 소름 돋았음

겨우 야짤 금지하는 정도로는 꼴등 기업 명함도 못 내민다 이거야


조회수 안 올려주려고 안 봐서 실제 그 방송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는 모르는데 이 때 노리프로 공식하고 타마키하고...여튼 버생에서 채널하고 SNS하고 전방위 차단 1호가 나와버렸다.


마지막엔 하코 스트레스로 오시가 보기 꺼려진다는 수준까지 가서 더 못 견디고 손절한다는 결정을 내리니까 얼마 후 거의 모든 기존 멤버 개인세로 방출한다는 발표 나와서 벙찌긴 했네


하여간 시바롬의 개좆소 노리프로...외부 자본 받아서 살린게 지금 체제라고 들은 거 같은데 요즘엔 정상적으로 돌아가나? 궁금하긴한데 전방위 차단 박아놔서 모르겠다...사실 1기생 2기생 다 방출된 지금 노리프로는 간판만 노리프로인데 어차피 알빠노긴하고




그리고 미시로...시라유키 미시로...


4주년까지 활동 중 3년 응원했으니 충분히 응원했고, 거기에 후회도 없지만 다이지나 오시라세 할 때 펑펑 우는 거 보고 사실상 내가 이 사람을 울린 거나 다름 없었구나하고 느껴서 그게 못내 후회가 된다.


그냥 근거 없이 감정적으로 그렇게 느낀게 아니고, 미시로는 자기 고참 리스너들 중 상당수가 네코제노 신을 차단 박아 놓은 걸 알고 있었어....

나는 아이마스 시절 키쿠치 마코토 때부터 남자 같은 여자 목소리 도저히 힘들어서라는 이유로 채널 차단 박아놓은 상태긴 했다만....구독자 수 수혈용인 줄 알았던 시로제노를 그렇게 오래 끌고 갈 줄은 몰랐지


라곤해도 내가 더 도량이 큰 사람이었다면 이 사람이 눈물을 한 방울이라도 덜 흘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드는 것도 사실이긴하다만....



노리프로 구멤버 대방출 시기 때 쓰려다가 안 썼는데 미시로가 만우절이라고 작년에 했던 기획 2탄 들고와서 하는 거 보니까 온갖 생각이 다 들어서 그냥 이것저것 써버렸다.

사실 개인세 독립하면 비주얼 전면 리워크 한다고 들어서 그거 보려고 구독은 아직 유지하고 있는데....그냥은 차마 방송 보러갈 염치가 없어서 못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