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섀도우 뎁트(Operation: Shadow Debt)


오퍼레이션: 섀도우 뎁트는 PC기준 2016년 1월 25일에 시작되어 2월 3일에 끝난, 총 9일 동안 진행된 이벤트로 위의 알라드 V의 메세지에서 알 수 있듯 현재 강철의 길에서 유저들을 귀찮게 하고 있는 어콜라이트들의 데뷔 이벤트임.


발단

그 동안 자누카도 만들고 본인도 감염돼서 유저들에게 민폐를 끼친 알라드 V는 유저들의 도움으로 감염에서 치료된 후 은둔 생활을 이어가다 두 번째 꿈에서 조력자로 등장해 헌하우의 조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텐노들을 돕는 활약을 함. 그러나 이러한 알라드 V의 행보에 분노한 헌하우는 알라드 V의 목숨을 위협하기 시작함. 당황한 알라드 V는 급하게 빤스런을 치나 결국 두 번째 꿈 이후 본격적으로 스토커와 그의 추종자들인 어콜라이트들에게 추적을 당하게 됨. 이에 목숨에 위기를 느낀 알라드 V는 텐노들을 도운 것을 은혜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은혜를 갚으라며 텐노들에게 도움을 요청함. 


"은혜를 갚아야 할 때가 왔네


좋지 않은 소식이네, 텐노. 스토커가 자신 만큼이나 뒤틀린 또 다른 이들을 찾아낸 모양이더군... 놈은 그 녀석들을 어콜라이트라 부르는 모양인데, 놈이 지금 나를 쫒아 녀석들을 보내왔다고?!


쉬이이잇. 최대한 조용히 해야 해. 녀석들은 모습을 감출 수 있으니, 어디에 숨어있을 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니 말이야... 지금도 이 통신을 듣고 있을 지 모르지.


그러니 내 간곡히 부탁함세... 그래, 코퍼스와 그리니어의 설비 시설에 숨어 들어가 그 쪽의 보안 데이터를 훔쳐와 주지 않겠나?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녀석들의 은신 패턴을 파악해 그 배신자 놈들에게... 당한 만큼 되갚아 줄 수 있을 테니까.

- 알라드 V"


전개

이벤트 초반의 어콜라이트들은 은신한 상태로 그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았기에 일단 유저들은 그리니어와 코퍼스 타일셋을 오가며 모바일 방어, 첩보활동 등의 선행 미션들을 통해 어콜라이트들의 정보를 파악해야했음. 그렇게 모든 정보를 얻으면 알라드 V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고 본격적인 어콜라이트 추적을 시작하게 됨.


"텐노, 

드디어 뚫었네. 헌하우가 사용하던 주파수는 제법 까다로운 놈이였지만, 생각만큼 어려운 상대는 아니더군. 


자 이젠 우리가 녀석들을 찾아낼 차례로군. 온 근원계 곳곳의 노드들을 이 잡듯 뒤지도록 하세. 만약 어콜라이트가 나타나면, 내가 놈의 신호를 해독하고 자네가 놈을 흠씬 두들겨 주면 되겠지. 한 놈이라도 발견된다면 자네가 놈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내 경고를 보내주겠네. 


허나 조심하게나, 텐노. 그 어콜라이트란 놈들의 껍데기는 제법 두꺼우니. 한 놈을 완전히 쓰러뜨리는 데만 해도 엄청난 무력이 필요할 게야.

- 알라드 V"


그렇게 모든 선행 미션을 완료하면 오로킨 카탈리스트와 시질이 동봉된 알라드 V의 편지와 함께 행성계 어느 한 곳에 어콜라이트가 나타남. 최초엔 어콜라이트의 위치가 불명으로 뜨나 어느 유저 한 명이 어콜라이트의 위치를 파악하면 나머지 유저들에게도 그 위치가 보이기 시작해 그 곳에서 어콜라이트를 상대하는 방식이였음. 당시엔 어콜라이트가 포모리안, 레이저백 등과 비슷하게 월드 보스와 같은 방식으로 등장했기에 필드에서 어콜라이트를 처치하는 것이 아닌 일정 수준의 피를 깎아 어콜라이트를 다른 지역으로 후퇴시키고 다시 어콜라이트의 위치를 파악한 후 다시 후퇴시키는 것을 반복하면 됐음.


결과

이렇게 6명의 어콜라이트 중 5명을 퇴치하고 마지막 어콜라이트이자 어콜라이트의 리더인 미저리까지 처치하는 데 성공하면 모든 미션이 완료되고 알라드 V의 편지가 도착하게 됨. 


"이걸로 빚은 받은 셈이로군. 이걸로 계약은 끝이네.


이걸로 스토커 놈이 다음에 또 이 알라드 V님께 대들 마음을 먹는다면 생각을 좀 고쳐 먹을 수 있겠지! 좋아, 내 인정함세. 이번 수렁에서 날 건져준 건 자네들이니, 지난 빚은 청산한 셈 치자고. 그렇지?


뭐, 이번 일에 대한 보상 정도는 좀 줄 수 있겠군. 다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구, 내가 자네들에게 이런 걸 줄 이유는 손톱만치도 없으니 말일세. 


자 받아. 다만 내가 줬다고 말하지는 말라고. 알겠나?

- 알라드 V"


알라드 V의 편지와 함께 이벤트는 마무리가 되고 텐노들은 불카 레이스를 메인 보상으로 받게 됨. 그리고 어콜라이트들을 얼마나 잡았냐에 따라 오로킨 리액터나 라세라 스콘 스킨같은 부가적인 보상들을 받게 되고 어콜라이트들에게도 아르곤 스코프, 블러드 러시 등 어콜라이트 모드라 불리는 모드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음. 


그리고 유저들에게 처참하게 참교육당한 어콜라이트들은 정신을 못 차렸는지 이후로도 몇 차례 더 등장한 이후 강철의 길이 추가되고 나선 강철의 길에 상시 등장해 유저들의 목숨을 노림. 물론 유저들도 스틸 에센스를 얻기 위해 어콜라이트를 노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