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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웹연챈의 강호동도 여러분.


노벨피아에서 절세미녀로 시작하는 사천당문을 연재하고 있는 토네이도감자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고파서 이렇게 홍보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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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산에서 캔 이상한 약초를 (색이 핑크핑크하면 좀 의심할 것이지) 시원하게 한 잔 우려서 들이키는 바람에, 3년이라는 애매한 시간을 회귀해버린 의원 당연심의 난장판 무림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부작용이 더 있는데요.

당연심이 여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엉망진창 무림행이 사천당문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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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를 열심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먼저 TS 태그에 맞게 주인공에게 캐릭터성을 주려고 신경을 썼습니다.

TS는 주인공이 다른 장르에서 히로인이 담당하는 역할까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매력이죠.


그리고 무협 태그에 맞게, 주인공 이외의 주변 인물들과 배경이 되는 세상은 좀 정통무협 느낌이 나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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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글을 연재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노맨스냐 암타냐.

사천당문의 시조면 무조건 암타-임신-출산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실 초반에 한 번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가, 어느 독자님께서 지우고 공지로 올리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셔서 그 댓글을 지운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연참하다가 공지 올리는 걸 까먹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그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면.


안타깝게도 암타 아닙니다.


이유는 굉장히 단순한데요.

초기 구상에 사천당문이 시작되는 과정이 주인공의 임신 출산 같은 것과는 무관했습니다.

주인공은 그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당문이라고 하는 집단을 건설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노맨스 태그를 달지 않은 것은,


제가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TS물들이 노맨스 노선을 지향하면서도 어느 정도 티키타카가 있으면 굳이 노맨스라는 태그를 안 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러는 게 맞나보다'해서 제가 보는 작품들에 달린 태그 위주로 달았다가, 뒤늦게 이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뭣보다 노맨스 태그를 휘황찬란하게 박았는데,

그걸 보고 완전히 건조한 무성에 가까운 감성을 기대한 분들이


주인공이 말장난으로 남자 동료와 티키타카를 나누고 하는 부분을 보면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노맨스 태그도 암타 태그도 달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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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맞으실 것 같으면 구경 와주십쇼!

그리고 혹시 재밌게 읽으셨으면, 앞으로 글에서 종종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