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게임빙의 #집착 #멘헤라 #오해

"...방금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용사는 그리 말하면서, 자신을 응원해준 청년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게이도 아니고, 게이브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입니다. 용사가 떠올린 청년은 필립, 옆 마을 청년입니다.

"필립도 아니야! 너 자꾸 나한테 왜 그러는데!!"

성검이 말했습니다.

그야, 이런 소문이라도 없으면 그대, 또 다른 년하고 사귈 거 아니야.

"그럼 내가 성검이랑 사귀겠냐?"

용사는 처음으로, 그의 진정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