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피아 공모전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웹소설을 써봤습니다.

원래 글쓰는게 취미라 아무도 안보는 블로그에 4년째 글을 써오긴 했으나 거의 일기장같은 글이었네요.

나이는 20대 초반입니다만 글을 읽어보다보다면 아셨을지 모르겠지만 나이 든 문체를 애용합니다.


21화까지 비축분을 쌓아뒀는데 고구마만 무한으로 먹이고, 첫 사이다는 25화쯤 나올 예정이며 주인공은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글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주제는 회귀하는 주인공이 처음부터 완벽히 적응하는 글이 많이 보이던데 저는 회귀를 통해 천천히 미쳐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적인 행적을 보이는 주인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미쳐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고구마밖에 없는 소설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안 읽는 소설은 아무래도 소설이라곤 할 수 없겠죠.


유료화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조회수가 100정도만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누군가가 제 소설에 대해 제생각을 이야기해주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부디 피드백 가능하신 분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