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글 구조에서 묘사를 줄이고 등장인물 대화 중심으로 바꿔보았어요. 일단 글을 쓰는 저는 바꾼 방식이 더 잘 써지고 만족스러운 거 같은데 이게 또 웹소설 쓰기에 괜찮은 방식인지 잘 모르겠네요...


원래 쓰던 방식 예시->

"그런데? 뭐 어쩌라는 거야? 내가 도와주기라도 해야 해?"


그게 절벽에서 떨어진 사람을 앞에 두고 할 말인가? 나는 속으로 욕이란 욕은 다 뱉었지만 성대가 다쳤는지 입 밖으로 나오는 거라고는 질질 세는 바람 뿐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잃을 때까지 유일한 목격자인 그녀는 매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바꿔 본 방식 예시->

"그런데? 뭐 어쩌라는 거야? 내가 도와주기라도 해야 해?"

"시이이이익! 시익,, 시헤에에겍!"

"목이라도 다쳤어? 가여운 것. 말도 못 하는 게 동물이랑 다를 바 없네."


기운이 빠진다. 추락의 고통보다 더한 두통이 밀려온다. 아프다. 아프다.


"사알레져어...."

"도축 당하는 돼지보다 고통스럽게 죽는 기분이 어때?"


살려줘. 아파. 아파. 아...



*만약에 제 질문 자체가 이해가 안 되신다면 죄송합니다... 아직 글쓰기가 많이 서투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