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을 종종하는데. 자주 나타나는 유형 정리. 


인칭 

요샌 1.3인칭 혼합해서 쓰는 작가가 종종 있는데.  

사실 이건 상당한 필력을 요함. 

1.3인칭 섞어서도 읽는데 무리가 없고,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가 되면 혼합 오케이임.


하지만 익숙하지 않는 지망생분들은.

1인칭이면 1인칭. 3인칭이면 3인칭 하나 확실히 정하는게 좋음. 


이거 잘못쓰면 이야기 맥락자체가 이해가 안됨. 

이해되더라도 여러번 다시 읽어야함. 


특히 여기에 서술시점까지 변하면 답이 안나옴.


오늘 어떤 망생이씨 한테 이거 감평해줬는데. 삐진듯. (누가 내 욕했다고 알려줌;;)

이해한다. 이야기 했잖음둥;; 내가 말해도 지금은 이해못할거라고....  근데 좀 병신 같긴함;;

그래도 말은 해줘야지.  방향성이 잘못된건 맞으니 후딱 고치기 바란다. 열심히 쓰는 것 같아서 말해줌. 

계속 그리 쓰면 백권을 써도, 같은 바닥에서 볼 일 없어....



클리셰.

사전적 정의는 진부한 표현이라고 하는데. 우리쪽에서는 진부한 소재정도로 정리하고.

진부하다는 말의 뜻을 생각하면 

그만큼 많은 사람이 썼다는 것이고.

그 많은 사람이 썼다는 건 그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고.

그 이유가 [재미있어서!] 라는 결론을 내리는 거에 무리가 있을까?


가끔 이걸 의도적으로 기피하려는 망생이씨들을 보는데. 

그냥 단순하게 재미있느냐? 없느냐? 만 따지는게 좋을 것 같다. 

일부러 피하려고 하는건 오히려 내 글을 갉아 먹는게 아닐까? 싶다. 


쓰고 싶은 내용. 편히 쓰는걸 추천함.

신인들은 쓰고 싶은거 써야 한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음. 


한 사람... 망생이라 불러야 하는지 좀 괴이한 사람이 있는데.... (옛날엔 갤러로 활동도 했었던;;)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선 안돼. 



리메이크


가끔 잘 쓰던거 내 글 구려병에 걸렸거나.

뭔가 좀 큰 흐름을 바꿔야 한다거나. 

아니면 일이 있어 휴재하는 김에 한다거나. 

여러가지가 있는데.


망생이씨들이 리메이크한다고 해서 바뀐거 본적이 거의 없음.

극소수로 있긴 했는데. 거의 없음. 

대체 뭘 리메이크했는지 알아볼 수가 없음.


리메이크 할 바엔 그냥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의 진도를 쭉 빼는걸 강추함. 

그게 안되면 차라리 새로 쓰는걸 강추함. 


리메이크 하니 한 사람이 기억남;;

나 망생이땐가 신인땐가...

그 사람도 호평받고 있던 망생이씨였는데.... 나름 잘나가고 있는 작품을 뭔가 오류가 있다고. 

4번 리메이크한거 봄;;; 

출간이나 했느지 모르겠다. 


출처: 인칭. 클리셰. 리메이크.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