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뜰 글이라는 건 굉장히 잘 쓰고 재밌는 글을 말한다.

즉, 누군가가 그 글을 한번 보면, 흥미를 가질 만한 글을 말하는 거지.

 

만약 네가 그런 글을 썼다고 해보자.

그리고 그 글을 첫날에 3화 분량 올리고, 다음 날부터 1회차씩 올려서 8일째(2주차 첫날) 되는 날에 10화까지 올렸다고 해보자.

 

이 경우에 유입이라 할 수 있는 1화 조회수는 공모전인 경우 대략 적어도 50이상은 찍는다.

50명의 독자중에서 네가 진짜 뜰 글이라고 하면 10화 조회수가 20~25는 찍는다.

 

이게 뭔 소리냐?

적어도 500위 안에 네 글이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그러면 500위에서 400위 권을 주로 탐사하는 심해 탐사대가 네 글을 타겟으로 삼게 된다.

이들의 숫자는 대략 30명 가량으로, 문피아 렙 70이상을 달고 있다.

만약 이들이 좋다고 생각하고 계속 읽어주기만 하면 너의 이후 회차 조회수는 50~55를 찍는다.

 

이는 300위권 이내에 들어온다는 것으로, 소위 '많이 읽는 사람들'의 타겟이 된다는 거다.

이들의 숫자는 100~200명 가량이며, 이들을 붙잡을 경우, 200위에서 15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물론 여기서 심해 탐사대나 많이 읽는 사람들이 네 소설에 감동해서 추천 글을 적을 경우 더 좋은 일이 발생한다.

추천글을 타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는 200~300정도 된다.

 

추천글 하나만 제대로 받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잡으면, 순식간에 100위권 이내에 진입한다.

100위권 이내에 진입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투베같은 구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진입해 들어온다.

 

이 사람들을 하나하나 붙잡아 나가면 순식간에 1페 내에 들어가게 되고, 15~20화 이내에 온갖 컨택 러시를 받으며 행복 작가 생활을 보내게 된다.

15~20화 이내에 이런 상황이 안된다? 그건 망했다고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작가들이 20화까지 쓰고 판단 후에 빠르게 버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20화 이내에 안되면 가망이 없으니 다른 걸 쓰는게 났다는 거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아마 그런 작가들이 많을 거다.

 

30~50화 이상 쓰고 오르는 작가도 있다.

이 경우에는 매우 뜸한데, 그 이유가 이정도 화수를 쓰기 전에 이미 '심해 탐사대'가 와서 가망 없다고 보고 가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추가 조회수도 없고, 추천글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서 뜰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런 상황에 오르는 작가는 그야말로 30~50화 이내에 뭔가를 터뜨린 걸 거다.

그 정도로 스토리 상에 재료를 쌓고 터뜨린 거니, 꽤 노력을 기울였을 거다.

 

뭐 나는 좆된 상태다.

5번째 트라이 중인데, 다 말아 먹었다.

이번 공모전에 올린 것도 망한 것 같다.

아 씨발 살려줘.

졸라 힘들어.


출처: 뜰 글이 뜨는 구조를 알아 보자.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