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까진 읽었는데, 글이 너무 무거워요. 
웹소설 중에서도 무거운 분위기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때문에 저는 작품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헤비한 감정선이면 주인공이 잘 이입되지가 않아서요.

초반부의 천사나 악마의 이야기, 희망의 불꽃이라고 해두는 것, 이런 부분은 그냥 설명이나 대사를 빼는 게 좋아보여요.
현재에는 결국 없어도 이야기를 서술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소개글에 적힌 복수라, 복수 좋죠. 귀멸의 칼날에서도 초반부는 행복했다는 점을 아시나요?

적어도 이렇게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을 조형하실거면, 희망찼던 과거.

천사와 악마가 들이닥치기 전의 이야기를 서술하시다가 반전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이입 시킬만한 장치가 부족해요. 주인공과 어머니가 얼마나 친밀한 사이였는지 독자는 모릅니다.

결국에 이야기를 주인공의 입장에서 공감 시켜야 해요.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성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적어도 극한의 상황을 쓰시고 싶으신거면,
그에 맞는 행복한 서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도 깊어지는 법이니까요.

희망의 불꽃이라고 묘사하신 것을 보면 아마 인간찬가 쪽 같거든요.

완전 부정적인 소설은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