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가져가셨어요.

주인공이 흐릿해집니다. 19금 회차를 뒤로 두시는 건 어때요? 한 5화정도로.

지금 4화(에필로그까지해서)까지 보면 주인공이 어떤식으로 "특별한지" 주인공이 "주인공인 이유"가 없잖아요.

<안 쓴영애.>이라던지,
<세따먹>이라던지, 
이런것도 최소한 장치를 마련해두고 시작해요.

그래야 독자님들이 주인공에 이입하고, 기대하게 되고, 응원을 하게 되거든요.

잘 쓴 작품들을 보시면 초반에 주인공이 누군지, 어떤사고를 지니고 무엇을 원하는지 어필합니다.

단편과 장편은 달라요. 작가님.

조금 성급하셨던것같습니다. 초반부에 주인공의 존재감이 없고, 조연인 여용사가 너무 강해요.

소설 외적인 부분으론… 공모전 출품인걸 감안하면, 분량이 너무 고봉밥이지 않나 싶어요.

순전히 노벨피아 독자 입장에서 공모전 작품을 읽을 때, 전 초반부가 휙휙 읽히길 원하거든요? 이것 말고도 다른 소설들도 읽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분량이 7천자, 8천자씩 되면… 적어도 전 가볍게 읽진 못할 같아요.
5천자만 되도 '어 이번 편 왜 아직도 안끝남?' 이러는 편이라.

차라리 지금 회차들을 절반으로 나누셔서 3천~4천자 선으로 1일 2연참 하셨으면 공모전 유입도 늘고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저도 개인적인 견해를 조금 남겨보자면 주인공에게 이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초반부에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히로인도 독자님들의 관심과 연독을 올리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매력 또한 그에 준한다 봅니다. 올반에게 처음에 이입하고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