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표현은 좋은 것 같은데, 읽기가 힘들고.
허술한 부분이라던가 재미가 없는 부분이 도드라져요.

1. 글의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냥 노피아에서 적당히 TS물 연재하는데 만족하는 소설이라면 이대로 가도 될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글이 어떤 글인지 독자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2. 프롤로그를 보면, 이런 구조죠.
 1) 나는 평범하다
 2) 나는 색에 관심이 있었다
 3) 자고 일어났는데 색을 볼 수 없게 되었다(덤으로 나는 TS가 되었네)
 열성 ts물 독자가 아니라면 이 부분에서 다음화를 누르고 싶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3.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의 상태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색이 안 보인다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색이 안 보임으로써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은 어떻게 될 것인지.
흔히들 말하는 '기대감'이죠.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4. TS로 예를 들어 볼까요. TS라는 장르는 '기대감'이란 면에서 좀 사기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남자가 여자로 변했잖아요. 그 자체가 기대감을 주는 일입니다.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 이거 자체가 이미 기대감으로 가득찬 소재죠.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5. 아무튼 뭐, TS물의 독자들을 위한 TS 일상물을 쓰겠다! 라고 한다면 딱히 뭐 고칠 부분은 없어 보여요. 실제로 프롤로그 뒤의 내용을 봐도 '색을 잃어버린 TS된 주인공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나는 좀 더 대중적인 소설을 원했다면? 그럼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됐다고 볼 수도 있겠죠.

처음 프롤? 에서 ts되기 전까지 잔잔했는데 갑자기 ts되고 어투? 문체? (이걸 뭐라하는 지 모르겠어오)가 바뀌니까 너무 어색했어오
그대로 나아갔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오
근데 바로 다음화에서 제 생각은 깨졌어오!
어색한것같았는데 좋았어오!
스타일이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딱맞아오
지금 쭉읽다가 소재생각나서 잠깐 멈췄는데
끝까지 읽은게 아니지만 아직까지 재밌다 이외에 생각은 들지않았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