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우선 ts물을 그닥 읽지 않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봐주세용. 6화까지 읽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재미가 있었으나, 추가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장면들만 좀 적겠습니다. 1화에 납치되고 난 다음, '소녀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 시킨 사람 아래에 거둬지게 된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런식의 문장이 하나 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상황을 명료하게 나타낼 문장 하나. 그리고 여성 캐릭터라도 이렇게 무뚝뚝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성격을 이런식으로 가져갔을 때는, 주변인들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점의 서술을 많이 써어먹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 교관이 가르침을 내리는 모습을 제 3자의 시선에서 보는 서술이요. 찬양 같은 느낌도 좀 넣어주고. 캐릭터가 중요한 소설 같은데. 6화까지만 본 바로는. 그 부분이 좀 부족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혹시 편결 준비하시다 오신 건가요? 문체가 딱 편결 갬성인데
대사와 문장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적어도 전 오히려 스피디하게 읽히고 좋았네요. 제가 못 하는 부분이라 더더욱요.

다만 연독률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여러모로 초반부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에피소드 내용만 놓고 보면 충분히 주인공에게 포커스를 주는 좋은 스타트인데,
여러 조연들이 자꾸 겹쳐 나오면서 주의가 빼앗긴 느낌?
초반에 이런저런 설명을 해야하는 게 겹쳐, 결국 회차들이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졌어요.
위에 말씀드린 스피디하고 간결한 문체까지 합쳐서, 읽는 내내 소설을 따라가기 벅차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3인칭이 잦은지라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자꾸만 조연들의 이름이 나오니 주인공에게 갈 포커스가 분산되는 그런 느낌?
독자들이 훨씬 더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주인공의 시점으로 볼 수 있었다면 초반 연독률이 조금은 개선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 외에 딱히 첨언할 건 없네요.
굳이 따지자면 프롤로그가 너무 다크하다는 것 정도?
태그에 약피폐 달린 거 보아 의도하신 것 같으니, 딱히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노피아는 생각보다 더 가벼운 플랫폼이고, 이런 제목 가진 소설에서 프롤로그같은 진중함을 기대하는 독자님들은 생각보다 적으실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진짜.

언제가 되어도 상관없으니 언제든 부탁드립니다ㅜㅜ 항상 피드백 받을 준비가 되어있으니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재미있습니다. 몰입도 잘되고요. 다만 굳이 TS? 라는 느낌도 들긴 합니다. TS의 매력은 여자의 몸에 남자의 영혼이 자리잡는 그 괴리감에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이 성 정체성을 깨닫기도 전에 몸이 바뀌어버려서 그런가 TS소설을 읽는 느낌이 안납니다. 그냥 여주물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이부분은  뭔가 복선이 깔린것이라 믿고 따라갈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1인칭 시점임에도 심리묘사가 부족한 것도 좀 아쉽네요. 이 부분이 TS장르로서의 매력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1인칭으로 하실거면 프롤로그도 1인칭으로 서술해서 가주가 죽었을 때나 주인공이 흑발의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에서 심리 묘사에 힘을 실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이 마인이 주는 약을 먹기 전까지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릴 정도였으니깐요. 그냥 TS팬으로서의 넋두리였으니 적당히 걸러들으시길....

소설글제목말고 이 글 제목 소재각이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