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본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답할 거임.


'아니, 글 재미있게 쓰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요?'


근데 그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루기도 했고, 솔직히 재미있게 글 쓰는 법은 워낙 다양하니 웹소설은 재미있게 쓰면 된다는 말은 팁이라고 쓸 이유가 없다고 봄.


마치 숨 안 쉬면 죽는다 수준의 말인데, 이 세상 누가 숨 안 쉬면 죽는다는 걸 모름.


그러니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건 웹소 쓸 때 하면 안 되는 짓거리를 파악하는 거임.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는데, 아이랑 어른의 차이가 뭘까?


아이들은 고속도로 무단횡단 하면 안 된다는 걸 모르고, 어른들은 그걸 알고 있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웹소설을 재미있게 쓰기 위해서는 이런 짓거리를 하면 안 된다.


대표적인 예시는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인공인데, 내가 괜히 다른 인물 이야기 쓰고 싶다고 타 인물 이야기에만 스토리를 집중시키는 것.


유부녀가 아닌 히로인이 처녀가 아닌 것.


독자들은 주인공이 승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뜬금없는 이유로 패배 하게 하는 것.


제목과 완전히 다른 내용의 작품을 쓰는 것.


이런 부류의 하면 안 되는 것들, 작품을 적을 때 독자들이 거부감이 들게 하는 것들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초보자들은 글의 수준을 분명히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