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까지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 흘려 들어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정보를 담은 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취업한 조직은 악의 조직이다라는 정보 빼고는 이 조직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고

프로토타입이나 간부급, 6과 같은 고유명사도 강함의 척도를 나타내기 위해서라는 건 알겠지만, 아무런 부가설명 없이 단어만 있으니 어림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림짐작에 정신이 쏠려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5화까지 봐서는 변신이 이 작품의 메인인 거 같은데, 첫 변신장면도 너무 간소하게 나온 느낌입니다.

'빛이 사라지자 가슴, 무릎, 팔목에 보호구가 생성되었다. 마지막으로 병사의 투구가 장착되며 변신을 끝마쳤다.'

작품의 핵심을 보여주는 첫 연출이니 더 힘을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여신과 대면하는 장면도 너무 갑작스럽습니다.

이것도 정보 과다에 해당합니다.


주인공이 절망하는 장면도 5화 만에 주인공에게 이입하기에는 서사가 부족한 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취업한 조직이 망해서 길거리에 나앉았고 쫓기고 있는 데다가 앞으로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부족합니다.

피폐 빌드업은 절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태그로 피폐를 다셨다면 시간을 두고 서사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