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미개한 문명은 없음. 다만 제국주의 당시 그 열강들이 부족만의 나름 실학적인 부분을 거세시키고 무지한 부분만을 과대하게 만든거 뿐임. 실제로 저 마야의 경우 철강 산업이 필요없는 대신(다습해서 녹 잘슬어서+흑요석 밭이라 그닥 메ㅣ트 없음) 흑요석이나 주변 암석을 이용한 세공과 극세공을 통한 절개술, 그에 비롯한 수술 의학까지 두루 갖춘 국가중 하나였음. 다만 그 과정에서 좀 거칠게 상대 뚝배기와 카니발리즘이 있었을 뿐이었다
아즈텍과 잉카의 약점: 그동안 자신만만한 제국 황제들은 경계심 없이 소수 외부 세력을 손님 대접하며 가까이 오게 하더니 이방인들에게 납치당해버리고 제국 신하들은 황제의 목숨 갖고 협박당함. 콩키스타도르 입장에서는 매우 운 좋은 케이스 였음. 쟤네 납치하고 겨우 구사일생으로 아즈텍/잉카 수천명씩 포위당하는 거 박차고 도망나왔으니까. 근데 그 사이 제국에 불만이 많은 수십개의 부족들이 전부 들고 일어나서 제국 붕괴함
ㅇㅇ 얘네 남미 북미는 철기도 못다뤄서 농업도 많이 못하는 문명뿐 + 가축과 부대끼며 살면서 얻은 세균에 대한 기본 면역력도 없어서 유럽에서 이주민 오자 다 죽어나가고, 그래서 유럽은 비싼 돈들여 군대 원정 보낼 것도 없이 루저 사회 낙오자 민간인들이 농사지을 땅 찾으러 몰려와서 땅을 뺏을 수 있을 정도였음. 그리고 정착한 뒤 본국과 거래를 하게 되지.
이때부터 서유럽 소수의 강국들은 갑자기 GDP가속 20배속으로 돌아가고, 그 개꿀 아메리카 먹은 원동력으로 점점 동쪽 대륙들을 아프리카 인도 호주 동남아 등등 하나씩 식민 정복 할 수 있었던 거. 하나 소화 시키면 다음 더 동쪽으로... 대륙 단위로 금은동 캐고 농작지 개척하니 1차산업에서 잉여가 쳐남아돌고, 그러니까 이걸로 2차 산업(제조업)이 발달시켜 볼 수 있었고, 여기서도 잉여가 넘쳐나니까 3차산업(상업)을 해볼 수 있었던 거. 그리고 3차 산업도 전근대적 운송수단으로도 이윤이 남을 정도로 잉여가 넘쳐나서 수지타산이 맞아야 발전해볼 건덕지라도 있는 거고.
여기서 나온 이윤으로 하층민 일부는 생활비용이 낮아져서 돈을 저축할 수 있게 되고, 교육비도 생겨서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물론 유럽 귀족들이나 왕족들은 상업이고 노예무역이고 별로 관심 없었음. 이미 땅 받고 하층민 부려먹는데 노예가 왜 필요함? 노예무역은 신대륙에서 자신들도 신흥 귀족처럼 더 아래에 계급 만들어 그들이 일궈낸 것들을 받아먹고 위에 군림하며 떵떵거려보렜다는 심산으로 성행한 거
기계는 노예노동력을 대체할 수준까지 발전한 순간에서야 자유민으로서 세수확충과 징병자원 확충 가능하다니까 해방 할 수 있었던 거고 전세계적 19세기에 해방이 된 건 우연이 아님. 물론 단물 다 빨고 난 서구는 바다 너머 노예가 어쩌니 관심 없어서 순조롭게 19세기에 해방했지만 미국 같은 곳은 사정이 달라 국가 분단되고 신분제 철폐 문제로 남북전쟁이라고 1861~65년 사이 전쟁났고.
아 물론 내륙과 북쪽에 있던 대부분의 유럽 약소국들은 제국주의고 뭐고 해당 사항 없고 그냥 천천히 서구문물 흘러 들어오는 거 좀 받다가 국력 약해서 합병당하거나 오스만 제국이나 러시아에게 따먹히거나했음
미개하다는 표현은 기술 발전 부분에만 쓰는게 아니고 문화 발전 부분에서도 쓸 수 있는 말임 식인이라는 문화는 대체로 문화가 발전하면서 없어지는 문화이고 식인을 발전되지 못한 뒤떨어진 관습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식인은 문화측면에서 봤을때 '상대적'으로 미개하다고 할 수있음 물론 야만적이라는 표현도 쓸 수 있고 둘 다 틀린말은 아님 어디서 야만과 미개는 다르다고 줃어 들은 거는 있는거 같은데 이 경우는 둘 다 해당됨 앵무새마냥 남한테 줃어들은거 그대로 뱉기보단 스스로 생각하고 따져보는 머가리가 되어보도록ㅎ자
솔까 식인이니 뭐니 해도 뭔가 과장된게 있는거 같은데 우선 식인 행위 자체는 미개하다기보단 그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 막말로 고립된 선원이 식인을 했다몬 그게 미개한 걸까? 그렇지 않지. 식인 행위에 대한 혐오감이 있을지언정 그 행위 자체는 관계성을 따져야 그 문제의 유무가 있다고 본다.
마야의 경우 여러 부족전쟁이 심화되다보니까 그걸 통제하기 위해서 식인을 택한거. 그리고 제사적인 이유땜에 식인=의례적 행사로 봤었다. 즉 종치에 있어서 안정적인 포지션을 꾀할료고 한거지. 마야뿐만 아니라 세계사 전반에는 정망 "미개"하다 싶은데 정치적인 이유로 당시 제법 당연시 되는게 많다. 태양왕 루이14세를 보면 ㅈㄴ 간지철철같지만 실상은 ㄹㅇ 30대때 마취안하고 생니뽑고 악취란 악취가 자욱한 인분충 그자체였으며 당시 유럽은 비소를 섞은 초록색 염료로 뎃데로게하다가 참피화되서 뒤지는 일이 대다수였다.좀 나아가서 미식축구의 경우 부랄보호대가 발명되고 15년 후에야 뚝배기 보호대가 만들어짐. 당시 개씹상남자는 헬멧끼면 게이라서 그렇게 하다가 뚝배기 븅신되는게 많아서 구롷게 했다더라. 무엇이든간에 모든 과거는 적어도 진보한 세상이라면 당시가 미개해 보일지 몰라도 당시의 관계를 따져야 거기에 당위성을 찾고 역사를 바라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ㅇㅇ 결투가 대표적으로 미개했지 그 예시로
영국 국회의사당 바닥에 규정상 칼자루 2개의 간격으로 빨간 줄 2개 그은 건 말싸움하다가 서로 죽여버리던 거 방지하기 위해서였음. 시장바닥 양아치도 아니고 나라의 위정자라는 자식들이 말싸움하다가 칼로 죽여버리니...
1892년: 메테르니히 공주 vs. 킬만제크 자작부인: 꽃 인테리어 장식에 대해 말싸움하다가 결투해서 서로 얼굴에 칼빵냄. 리히텐슈타인에서 일어남.
1804년 유럽에서 미개국이라던 미국에서 에런 버 vs 알렉산더 해밀턴 (부통령 vs. 전직 재무장관)끼리 총싸움 일어났고 그 당시 미국에서도 아 그런 미개한 구습을 아직도 합니까라는 여론이 대세였는데 1892년에 서구 귀족들이 뭔짓인지 ㅉㅉ
문명 발달에 대해서는
저런 생존에 있어서 잉여인 물건이 그냥 일반인들에게까지도 널리 퍼진 물건이었는지 왕족만 쓰던 거였는지가 관건
저게 저 문명의 "최첨단"이었는지 그냥 애들이 갖고 놀다 버리는 물건인데도 저 정도였는지
물론 문명마다 환경이나 역사적 이유로 다른 문명보다 특별히 여기거나 특화한 쪽이 있긴함
마오이 거상처럼 딱히 발전이 없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만들어대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