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 창작물들을 올려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솔까말로 이 닉네임도 그냥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끼어맞춘 거였고, 프로필 이미지도 그냥 생각없이 구글링 하다가 아무거나 끌리는 거로 단번에 정해서 쓰는 거였고, 처음 쓴 장편의 제목이나 주역들의 이름(단, 몇명은 사전조사를 거쳤지만)도 생각나는대로 작명한 거지만 아직까지도 잘 지었다고 느껴진다.
그밖에도 단편들도 그렇고 소재들의 대다수의 경우에도 작정하고 지은 것보다는 무의식으로 손이 가는대로 쓴 게 머릿속에 오래 남고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물론 막 내뱉는대로 싸지른 글 말고, 정식으로 임하다가 금방 떠오른 것들을 말한다.
(나말고도 그런 분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렇다는 뜻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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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적은 게 오히려 마음에 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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