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신들이 있는 세계임. 나름대로 신이랑 인간끼리 부대끼는 그런 세계.
어떤 모종의 계약으로 탐욕의 신이 (거의) 전능한 힘을 얻게 됨. 대충 안되는걸 말하자면 정신 조종이랑 천지창조, 시간조정이랑 전지함.
탐욕신은 이 힘을 얻고는 자신이 최고의 신이 되려고 함.
그런데 그 방식이 심히 대단한데, 죽음의 신을 뛰어넘는다고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대기근+자연재해에 국가내전을 일으켜 전 대륙인의 60% 정도가 죽고, 생명의 신을 뛰어넘는다고 살아남은 인간들을 신의 이름으로 강제교미 시키려고 함. 덤으로 기존의 태양보다 큰 태양을 만들고, 어둠의 신 이긴다고 주 단위로 일식을 일으키는데, 이런 민폐짓이 한두개가 아닐 것이니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거임.
이 꼴을 도저히 못 봐주겠던 신들 중 대표격인 대지신이랑 기적의 신이 나서서 항의하는데, 탐욕신은 역으로 이 둘의 신격을 봉인하고 인간세상으로 던짐.
그렇기 행운의 신은 마지막 순간에 대지신에게 행운의 가호를 남기고 행방불명. 대지신은 정신을 잃고...
정신차리니까 인간의 몸이고, 위치는 원해 자신의 육체 위에 자리한 마을인거임. 아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
한편 탐욕신은 자신보다 어느 한 부분에라도 우월한 존재는 없다는 선언을 하고, 모종의 위험한 의식을 시작함. 그리고 이제 이 의식을 막을수 있는 건 오직 대지신이 자신의 원래 신격과 육체를 되찾아, 크기로서 자기가 더 우월하다는 걸 보이는 방법밖에 없는거임.
그렇게 대지신과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된다,,,?
흠 개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