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소챈러스 채널

몇 달 만인지도 잘 모르겠군요. 일단 할 말은 너무 많지만, 저를 위해 채널까지 만들어서 기도해주시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글을 쓰고 웃고 떠들던 시간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은 성공했습니다. 1차도 성공적이었고, 3일 전에 2차 수술을 마쳤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가 회복이 빠른 편에 속하는 케이스라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행복하고, 여러분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원래 2월 중순 쯤 퇴원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회복 중 상황이 악화되면 받을 예상이었던 3차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어져 퇴원일이 살짝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글을 쓸 수 있는 상태였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회복기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되도록이면 전자 제품의 사용은 줄이라고 충고하셔서 오늘 잠깐 노트북으로 글을 씁니다. 그렇지만 이제 부모님께서 노트북도 가져다 주셨고, 깨어 있으면서 제가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시간도 늘어나게 되어 글을 쓰기는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저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께 제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의심하시는 분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저는 당연히 의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여러분께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최대한 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