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국중박에서 하는 특별전시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영정조 시기 탕평책 관련한 기록과 유산을 볼 수 있는 전시였음.
깊이 있는 분석 감상 없음. 그냥 나불대는 게 전부임. 미리 미안하다.
탭은 뭐로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그림이 있으니 고전 미술로 했음. (문제 있다면 피드백 부탁) 암튼 시작!
전시명 기원이 되는 고전 문구. 이게 뭐였더라 상서? 인가 거기에서 온 거라고.
글과 기록덕후인 내 마음을 사로잡은 초입 코멘트
그놈의 간장게장 어휴... 음해 멈춰! (처형)
김두량의 삽살개. 와 강아지 귀엽다고 무지성으로 찍었는데 이게 사실은 자꾸 치고박고 싸우는 노론소론 보고 영조가 야이 개X끼들아 개소리 좀 안 나게 해라 꾸짖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나 뭐라나. 암튼 ㅇㅇ
영조가 그린 그림과 글. 이 외에도 남긴 작품이 여럿 있는데 영조가 ㄹㅇ 진짜 달필이더라.
암행어사 박문수. '그' 박문수 맞다. 영조가 이 사람 지극히 아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그 유명한 정조 비밀 편지잼
정조 글씨체는 ㄹㅇ 본인 성격 그대로 빼다 박아 놓은 것 같음 ㅇㅇ
그리고 거기서 본...
참으로 답답한 호로자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맵다 매워
영조한텐 박문수가 있더라면 정조에겐 심환지가 있다.
편지 주고 받은 거 보니까 ㄹㅇ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
껄껄. 이만 줄인다.
아무튼 이 외에도 정조 비밀 편지가 진짜 재밌는 게 많더라. 역시 남의 편지 몰래 읽는 게 제일 꿀잼인 법. 언젠가 이 서한집? 어찰첩? 따로 책으로 출간되면 한번 각 잡고 제대로 읽어보고 싶음.
무려 김홍도가 그린 주부자 시의도.
주자 덕후 정조를 위한 맞춤 짤방 그 자체.
나는 옛날 그림 속 이런 일반 백성들 보는 재미가 있더라.
약간 윌리를 찾아라 하는 느낌.
화성원행도.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폭의 그림이 지닌 힘을 알던
정조이즘의 결정체.
그리고 청룡...
아무튼 탕탕평평은 여기까지.
덤으로 이것도 보고 옴.
물고기들 ㄱㅇㅇ
디자인 감각이 오히려 뭔가 현대적임 ㄹㅇ
이런 녀석도 어느샌가 여기 취직해 있었음.
이름이 뭐시냐 큐아이인가.
오 ㅁㅊ 대답 센스 보소 ㅋ
아무튼 이번 전시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영정조의 탕평책과 그들의 통치 철학과 정신, 그리고 각종 깨알 같은 트리비아들을 두루두루 알 수 있어 갠적으로 재밌게 본 전시였음. 아직 하는 중이고 (3월 10일까지) 관람료도 적당하니 (24세 이상 5,000원 & 아래로는 3,000원) 관심 있으면 보러가길 추천. 이상 감상 끝.
(디지털 전시품 감상 링크: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relic/view/?exhiSpThemId=1458549)
(그리고 오늘의 한줄평,
정조 같은 직장 상사는 피하도록 하자. ㅇㅇ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