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투를 많이 나갑니다 


사람을 죽였습니다......


확실히... 죽였습니다 


....


처음 확실히 총을 쏘아서 맞추고 저는 


한동안 사람을 죽였다는 그 마음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에게 죽이지 말아 달라는 그 간절한 외침에 


힘들게 어렵게...총을 쐈습니다 


하지만.....점점 점점  

 

무뎌집니다


이 마음을


죄책감을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힘들지만 


이 마음마저 없으면 저는 


사람이 아니게 될 것 같은 느낌에 저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언젠가 모두 끝이 나 때 그 때에 


모두가 다시 만날 그 완벽한 곳에는 제 자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