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하늘에 놓인 그믐달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가벼워라


살며시 감긴 실눈 사이로

한 밤의 꿈이 스쳐가면


고상한 빛 사이로 

꽃잎 하나가 떨어지고


난 희미한 달빛이 떨어진 

고요한 새벽에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