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낸 곳에서 피어난
할미꽃 한 송이
먼저 떠난 너를 위하여 피는 꽃인가
아직 남은 나를 탓하며 피는 꽃인가
양지바른 곳에 피어난 꽃에서
햇살 아래 앉은 너를 떠올리고
힘없이 고개 숙인 꽃을 보며
너를 보낸 나를 비춰보네
누가 그러던가?
고개 숙인 꽃의 향기가
더 멀리 퍼진다고
그 향기가 퍼지기도 전에
사그라들었기에
나 오늘도 그 꽃을 찾아와
고개 숙여 향기를 맡아본다
그럼에도 향기는 나지 않더라
구독자 3281명
알림수신 44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무덤꽃
추천
12
비추천
0
댓글
6
조회수
305
작성일
댓글
[6]
글쓰기
kna1911
Bangdream
치킨은역시순살
잎새달
세상아덤벼라
심해드라군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630505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6. 06 ver)
1334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2095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1035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3496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713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983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6328
숨겨진 공지 펼치기(3개)
466
🖋시
《홑잎》
[1]
267
10
465
🖋시
할아버지는 어째서 홍삼캔디를 사두기만 하셨을까
[8]
255
15
464
🖋시
익사한 생선
[5]
315
10
463
🖋시
시를 쓰는 법 따위
[10]
544
13
462
🖋시
일식
[8]
260
10
461
📰잡담
본인의 작품이 들어간 문학집이 발간됨
[8]
393
15
460
🖋시
우주를 끕니다.
[5]
285
10
459
🖋시
가에서 하까지, 그리움에 대해 쓰다.
[6]
271
13
458
📔수필/극본/독후감
한국의 서정(敍情)은 공간성에 있는가?
[3]
289
10
457
🖋시
단단한 문, 밝은 바닥, 손ㅡ발! 달력⋯
[5]
360
16
456
🖋시
시간이 멈춘 곳
[6]
328
11
455
🖋시
규율
[3]
252
12
454
🖋시
초코라떼
[8]
312
16
453
🖋시
이상적실험
[4]
298
10
452
🖋시
작명(作名)
[5]
255
10
451
🖋시
거짓말, 거짓말
[7]
288
12
450
🖋시
쪽지
[8]
270
10
449
🖋시
종이와 붉은 도장
[5]
231
12
448
🖋시
...
[10]
314
10
447
🖋시
반도의 선인장
[5]
269
10
446
🖋시
어느날의 나뭇그림자
[7]
272
12
445
🖋시
무덤꽃
[6]
306
12
444
📰잡담
그래... 창작문학채널로 보였나보지?
[2]
300
10
443
🖋시
연필깎이
[10]
372
10
442
🖋시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10]
358
13
441
🖋시
《창》
[2]
341
12
440
🖋시
길고양이
[14]
272
10
439
🖋시
朝陽
[2]
196
10
438
🖋시
나비가 살기엔 이 세상은 너무 가혹해서.
[12]
373
12
437
🖋시
거인
[8]
289
10
436
🖋시
밤
[10]
260
13
435
🖋시
짝사랑
[3]
297
12
434
📔수필/극본/독후감
사퇴가 하고싶어요
[16]
518
11
433
✅팁
기본적인 맞춤법 가이드
[7]
340
12
432
📖소설
문득,
[8]
407
13
431
🖋시
결국 여기도 이날이 되어서
[7]
276
10
430
🖋시
면도
[13]
426
14
429
🖋시
혹시 당신도 이런 시를 썼는가.
[4]
354
12
428
🖋시
평론가의 ★★★★☆
[4]
349
14
427
🖋시
자추
[6]
390
14
426
🖋시
암병동 창가에도 눈은 내리나
[5]
346
10
425
📰잡담
소설가는 뻔뻔함을 가져야 한대요
[9]
273
11
424
🖋시
절정
[5]
475
11
423
🖋시
짓무른 귤의 소원
[4]
315
10
422
🖋시
기일
[8]
27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