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많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날들을 글에 남기기 싫었습니다 


오늘은 잡혀있던 포로와 대화를 했습니다 


그 포로는 17살 정도의 나이에 총을 들고 나온 아이, 자신의 나라가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아이


그런 아이가 적이라는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전장에 나왔다는 것이 정말 슬픕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언젠가 모든 것이 끝나고 완벽한 곳에서 다시 만날 그 때 


저의 자리는 남겨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