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의 끝이 다가오고 

새해의 아침이 밝아온다.


세계의 빛은 꺼지고 많은 사람들이 

밤을 지새우며 


올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간다.

많은이들은 이런 평화가 유지되길 바랬지만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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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 축제를 만끽하고 있는

수많은 인파가 섞여있고


-~~-

아이와 부모가 훈훈하게 길가를 걷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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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세상의 빛을 본다.



-휘우웅.....-

허나 그런 평화를 해치는 종소리가

세상에 울려퍼지고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흑빛의 관문


그리고 종소리와 함께 관문에서 부터

평화의 끝을 고하는

존재들이 이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것들을 목도한 이들은


불길해 하기도


누군가는

분장한 사람들이라 생각하기도


또다른 누군가는

순수한 의문에 잠긴채 그 존재들을 보았다.


허나 놈들은 인류를 향한 회답을


-쩌적//-


인류의 피로 회답하였다.


당연히도 산 사람이 그대로 꿰뚫리고

반으로 갈라진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패닉에 빠지고

두려움에 떨고 경외하며


그들로 부터 도망치려 시도 해보았다.

허나 안타깝게도 침략자들은 한낱 불나방의

발악에 자비를 베풀지 않고


짓밟을 뿐이었다.


' 현재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되고 있으며..'


' Many casualties occurred across the country, and President ■■■ declared that he would take a hard-line response to enemy attacks... '


허나 그 불나방의 발악은 서서히 커져

군의 출격으로 이어졌지만

놈들에게 화기가 통한다 한들


놈들을 막기란 어려웠다.


그렇게 계속 침략자의 일방적인 학살아래

불나방들의 발악이 거세져 갈때


어째선지 침략자들은 자비를 베푸는건지

아니면 재정비라도 하는것인지


갑작스레 한발짝 물러서며

그들의 세계로 자취를 감추었고


훝날 인류가 발견한 그들의 세계를

인류는 '공허'라 명명했다.


인류는 그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나타날 그들에게 대비하기 위해


다시금 뭉쳤다.


각국의 지도자들은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보호하고 지도하며 언젠가 공허에서 다시금

나타날 '흑의 존재'로 부터 대항하기 위해


Abyss Counter 이른바 A.C.T란 이름의

연합을 창설하고

살아남은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방주이자 도시이며 벙커

'아크'를 건조(건설)하기에 이르렀고


그로부터 멀지만은 않은 훝날

하늘의 도움인 것일까


공허에 맨몸으로 들어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이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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