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c.namu.la/20240401sac/8ca2a8f3d771456bb22149ca07408fd5dbea34f50128fd1803f25feab334ea91.png?expires=1719795600&key=wsYlvgHrYD14Xu6chS2U-g)
겨우내 인내해 입하를 앞두었다
초목이 푸르러 제 빛깔을 찾아가는데
소나무야 너는 왜 무너지느냐
산길의 곁에서 갈색의 생명력 없는 산을
버티고 서 있던 소나무 몇이 빛을 잃었다
살아 숨 쉬는 소나무도 여전한데
나는 어찌하여 죽은 것만이 보이는가
뒤엉켜 거대한 숲의 그림자에게서
나는 산 소나무도 죽은 소나무도 찾을 수가 없구나
겨우내 인내해 입하를 앞두었다
초목이 푸르러 제 빛깔을 찾아가는데
소나무야 너는 왜 무너지느냐
산길의 곁에서 갈색의 생명력 없는 산을
버티고 서 있던 소나무 몇이 빛을 잃었다
살아 숨 쉬는 소나무도 여전한데
나는 어찌하여 죽은 것만이 보이는가
뒤엉켜 거대한 숲의 그림자에게서
나는 산 소나무도 죽은 소나무도 찾을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