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위 모래성.
파도치니 무너지고
쓸려가니 덧없구나.
찌를듯이 높았지만
한 순간에 부셔지고
진흙되어 기는구나.
쌓는 거는 한나절.
한 순간이 아니지만
찰나 바로 쓰러지니.
뿌옇게 물든 손바닥,
뭍어있는 모래알만
겨우 남아 쥘 수 있네.
무너질 걸 알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것을
한탄해도 울 수 없네.
한심한 이 모습에
자책말고 일어서서
다시 한번 하자구나.
깊은 탄식 뒤로 한 채
무너질 성 다시 쌓고
석양 아래 또 올리네.
---------
월급받고 떠오른 생각가지고 쓴 시.
강약 조절 힘들다.
그리고 왜 모래성 따위에 힘을 쏟는 거지...
구독자 3299명
알림수신 44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모래성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50
작성일
수정일
댓글
[0]
글쓰기
새로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1453012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6. 06 ver)
2713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3378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2297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4860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1998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2278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7675
숨겨진 공지 펼치기(3개)
22580
🖋시
나
36
0
22579
🖋시
흡연장에서
40
2
22578
🖋시
장미사탕
[1]
62
1
22577
🖋시
무제
46
-1
22576
🖋시
형님
43
0
22575
🖋시
길
35
0
22574
📰잡담
어른이란 무엇일까?
[6]
87
0
22573
📖소설
[제단:Counted Inventer] - 64화
28
1
22572
📰잡담
광고 확인
108
0
22571
📰잡담
때가 왔나...
[5]
157
0
22570
🖋시
작은 바구니
61
0
22569
🖋시
둠 이터널
[2]
99
3
22568
🖋시
두 시간 지각
25
0
22567
🖋시
너와의 실연에서 나 깨달았노라
59
0
22566
🖋시
내가 여린 아해일 적에
[1]
63
-1
22565
🖋시
한낮의 동시몽 - 夏
[3]
199
8
22564
🖋시
난 어느 부정(否定)을 정의(正義)해야 하오?
65
0
22563
📖소설
죠죠) 7-96. 별에서 온 그대 ②
45
0
22562
❓피드백
처방전
[1]
67
2
22561
🖋시
파도처럼 나는 네게로 간다
39
2
22560
📰잡담
2024년 6월 7일자 념글목록
49
0
22559
📰잡담
N단어 챌린지를 보고
[5]
113
0
22558
🖋시
꽃이 만개한다
42
3
22557
🖋시
황혼
[1]
48
0
22556
🖋시
슬픔 한 걸음(엔도 슈사쿠 구절 인용)
[1]
161
8
22555
🖋시
동백
[2]
195
11
22554
🖋시
그 개주경기에서 넘어진 넋
21
0
22553
🖋시
단가 2수
35
1
22552
🖋시
《축제》
39
1
22551
🖋시
문신
44
2
22550
🖋시
우유공장
[4]
208
11
22549
🖋시
잠
20
1
22548
🖋시
밤의 감시
30
0
22547
🖋시
귀환과 약진
14
0
22546
🖋시
六月
25
0
22545
🖋시
밤의 정경
35
1
22544
🏆이벤트
릴레이/보석 재개
44
0
22543
🖋시
현충일 기념 시
[2]
71
0
22542
🖋시
교과서에 실리지 못한 그대에게
56
0
22541
📰잡담
내 시에 비추가 박힐때마다 기분이 좋은이유
91
2
22540
🏅챌린지
N단어 챌린지 시작합니다!
[163]
5551
13
22539
🖋시
아버지의 아버지
[3]
168
8
22538
📖소설
죠죠) 7-95. 별에서 온 그대 ①
[1]
35
1
22537
🖋시
삶을 집으로 정의한다면
27
0
22536
📰잡담
페도 규정 삭제되서 기분 좋은 창뭉이면 개추
[5]
153
-1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가 시간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GMT 시간대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