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아침부터 시작된 설렘의 여정

(↑지피티가 지어준 제목)

그냥 읽지 마시구요 뭔가 노래라도 하나 틀고 읽으세요

https://youtu.be/32mm135MO5g?si=lpoW_F2DsF_r8VHD

 

 

(MT 마지막날 아침에 만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남: 뭐야, 생얼이야? 보면 안되는거지?

여: 어?

 

남: (능청스럽게)보면 돌 되거나 돌주먹으로 맞는거 아냐?

여: (어이 없다는 듯이 툭툭 치며)아 무슨소리야

 

남: 아, 아. 이거봐 돌주먹이잖아ㅋㅋㅋ

여: (같이 웃는다)아니거든

 

남: 그럼 봐도 되는거야?

여: (퉁명스럽게) 어.

 

남: (얼굴을 가까이 대며 빤히 쳐다본다. 눈동자가 눈을 훑으며 속삭인다.) 와 속눈썹 되게 기네

여: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서 들고 있던것을 내려놓고 도망간다.)

 

남: (놀란듯이) 뭐야 갑자기 어디가?

 

여: (심장이 마구 뛰며 얼굴과 귀가 새빨갛다.)

 

 

 

 

 

 

 

버스 탑승중

 

 

 

(모자를 푹 눌러쓴채 급히 버스에 오르려 하는 여자)

 

남: 어 내가 들어줄게

여: (다급하게) 아 아니야 진짜 괜찮아

여: (가져가려던 짐을 낚아채며 호다닥 탑승한다.)

 

남: 아! (손에 상처난 부분을 움켜쥔다.)

여2: 뭐야 괜찮아? 

 

남: 씁, 아. 아 뭐 괜찮아. (자리에 앉은 여주를 보며) 별일.. 아니겠지.

 

 

버스 안

 

 

(이어폰을 끼고 창밖만을 보며 건성으로 호응하는 여자를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도착후

 

(역시나 누구보다 먼저 집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려는 여자)

(여자가 타는 버스정류장 가는 길목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남자)

 

남: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냐

여: (깜짝 놀라며)어? (주위를 둘러보고 바닥을 보며) 당연히 집에 가지.. (급히 지나쳐간다)

 

남: (여자의 가방을 잡으며) 아침 이후로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여: (가방을 고쳐매며 여전히 주위의 바닥만 보며) 아니, 그런거 아니야.

 

남: (잠시 침묵하다 살짝 애절한 말투로) 그런데 왜 이렇게 나를 피해다니는 느낌이 드는 건데.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줘. (걱정스럽다는 듯이) 역시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이야?

여: 진짜 아니야. 그런거.

 

남: (답답함에 호소) 그럼 뭔데. 말해 줄 순 없는거야?

여: … (자신의 발끝만 바라본다.)

 

 

 

 

 

(남자는 막막해 보이고 여자는 초조해 보인다.)

(그때 남자의 눈에 모자와 머리카락 사이에 살짝 드러난 여자의 귀가 보인다.)

(새빨간 귀를 보고 놀라며)

 

남: (귀를 살짝 잡으며) 어 뭐야? 열나는 거야? 말을 하..

여: (놀라 움츠러 들며) 어 아니야 (눈이 마주친다.)

 

(여자의 눈이 붉어지고 얼굴이 빨갛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흐를 것만 같다.)

 

남: (놀라 낮고 느린 목소리로) 뭐야....  우는.. 거야?

여: 어? (자신도 몰랐다는 듯이 살짝 놀란다.) 어 내가 왜 이러지..

 

남: 뭐야 왜 울어어. (주머니에서 닦을 것을 꺼내 닦아주며) 진짜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조금 울먹인다.)

여: (감정이 조금씩 북받쳐 오른다. 흔들리는 목소리로) 아니야. (조금 호흡이 엉키며) 그냥.. 그냥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그래서 그래 (살짝 훌쩍인다.)

 

남: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여: (눈을 마주치며) 네가 잘못했거나, 싫어서 그러는건 아냐. (아래를 보며 작은 목소리로)나 좀 이상하다 하하.

 

남: (여자를 끌어안는다. 안도하며 큰 숨을 내뱉듯) 뭐야 그런거야? 완전 놀랬잖아.

여: (눈이 커진다.)

 

남: 난 또 내가 큰 잘못했거나, 무슨일 난 줄 알았잖아. 다행이다. 다행이야.

여: (얼굴을 파묻으며 조용이 훌쩍인다.)

 

 

 

 

 

 

 

 

남: 집에 데려다 줄까?

여: ...응

남: (짐을 옆으로 옮겨 들고 한 손으로는 여자 손을 잡으며) 우는 얼굴은 보면 안되는거야?

여: 어? 당연히 안되지ㅣ.

 

남: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다고. 앞으로는 내가 매일 웃게 해줄건데

여: 응?

 

 

 

 

내용 수정이나 뒷 이야기 써줄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