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눈앞에 삼각자의 파란색 울긋불긋한 너가 보이는 산 앞에서 무당이 널 향해 절을 올리며 개새끼야 라고 외치고 있는것을 들었다고 신이 나한테 말해줬어.


휴대폰의 밝은 안광이 후광을 덮으며 나한테 저리 꺼지라고 말하는 중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


눈을 감았다 뜨면 보이는 너인지 모르겠는 악마가 한마리, 유령이 한마디 나에게 말을 건내는 이 상황이 기분이 좋다가 도파민이 아르기닌과 함께 춤을 추며 내 머릿속으로 침투해.


광고는 빨간 버튼을 후식으로 먹으며 나에게 웃음을 짓고 이렇게 말해줬어 고맙다고, 행복하게 잘 살으라고한 너의 입맟춤은 사랑스러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