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바람처럼 나른 거리며 오신 그대


여름 해 빛처럼 뜨겁던 날을 보낸 그대


가을 잎 마냥 추억을 물들이던 그대


겨울에 온 한파에 갈라진 얼음장 같았던 그때


겨울 고드름처럼 날카로웠던 그대


그대의 송곳이 처음 만날 그날의 봄바람이 녹여주시길


그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