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과 맨틀, 그리고 그 밑에 있는 모든것!. 가지고 싶으면 우리를 상대해라. 우리는 땅밑의 주인, 땅밑의 재난, 그리고 너희들이 얕잡아보는 난쟁이들의 제국이다!]-카베르나의 군주,살아있는 신 우름 메움-


수브테라는 제5차원에 위치한 카베르나성계와 그 주변영역에서 활동하는 종족입니다. 이들은 흔히 생각하는 드워프의 생김세를 하고 있지만, 이들의 문명은 스팀,디젤,사이버를 포함한 거의 모든 기술 문명을 깨우친 자들입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행성의 대부분은 행성표면의 생태계 오염이 거의 없으며,그러한 오염은 행성내부에 만들어진 수브테라 시티에서 발생합니다. 이들은 비교적 생태계보존에 열심히인데.이러한 현상은 그들이 주로 지하에서 문명을 이루기 때문에 행성 표면의 생태계가 오염당하지 않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약조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가장큰 특징은 기술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인다는것으로, 여러 기술들의 분파가 나뉘어져 있습니다.대표적인 교단들로 예를 들도록 하죠.


먼저 수브테라 정통 기술교단은 수브테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선호합니다. 이들은 보수적인 면이 존재하며, 외계기술들에 관해서는 "유용하긴 하지만, 위험성이 있을수있고,수브테라 기술의 고유의 면을 해칠수 있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신체개조에도 부정적인데,이는 조상신을 섬기는 문화가 발달되었고,신체를 함부로 해하는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수브테라의 옛 문화가,보수적인 정통 기술교단의 가치와 흡수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다만 이들역시 다른 기술에 부정적이지는 않으며,가끔씩 견제하기만 합니다.


수브테라 외계기술 교단은 다른교단들보다 더욱 외계기술에 집착하는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해당 기술이 아무리 차원연합에 소속되지 않는 외계종족의 기술이라 하더라도,스파이를 보내서라도 얻습니다. 차원연합에 들어온 뒤로는 그러한 행동은 자제하는편이지만, 여전히 몰래 기술 탐색단을 파견하는중입니다. 


수브테라 기계 교단은 좀 특이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기계들을 매우 소중히 하며,자신들의 신체를 기계로 바꾸는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대부분의 인원이 사이보그이며,이들의 일들은 거의 대부분 원격조종 로봇이 투입됩니다. 서로 대립하는 정통기술교단과 외계기술교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서로 이익을 챙깁니다. 그러한 이익을 바탕으로 이들은 더욱 뛰어난 기계시설을 만드는것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기술교단 외에도 여러 목적으로 생겨난 조합이나 교단들이 수브테라 사회에는 다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들의 군사적 충돌도 있어서, 그들은 용병이나 갱단들과 협력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군주 우름 메움의 통합으로 인해 이러한 내부 분쟁은 사라진편이며, 지금은 각 조직들이 자신들의 새력을 늘리는데 바쁩니다.


허나 이러한 분쟁은,곧 내부에서부터의 발전으로 다달랐는데요.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브테라 조합들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노력했고,이러한 과정에서 기술교단들은 여러 조합들로부터 큰 후원을 받았습니다. 수브테라의 기술력이 높은이유가 이것이며,이들이 입맛대로 기술을 고를수준까지 온것도 이러한 역사덕분입니다.


수브테라의 군주 우름 메움은 수브테라의 왕이지만,자유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수브테라인들이 카베르나의 통치를 거절한다면 그들을 자유롭게 사는것을 허가합니다. 수브테라의 군주에게, 수브테라인은 자유롭게 살아야한다는 인식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 수브테라인들은 한명의 왕을 숭상하지만 무조건 복종하진 않습니다. 즉 단합하지 않는다는것인데요. 이러한점은 어비스의 설괴족과도 많이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어비스는 여전히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지만, 수브테라는 그들의 종족의 고향이나 생활터전에 외부로부터의 무력 위협이 생기게 되면, 군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뭉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조각조각 나뉘어져 있는 수브테라라고 해도, 다른 새력들은 그들을 함부로 건들일수 없습니다. 작은 마을이라고 해도 말이죠. 왜냐하면 조각조각 나뉘어져있는 퍼즐들은 사실 얇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이죠. 언제든지 합칠수 있다는뜻입니다.


이러한 수브테라의 단결력은 그들의 발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들은 의외로 진보적인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유일한점은 이들은 행성표면에 거주하는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이들에게 행성 표면의 생태계는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행성 지하에 거주지를 세웁니다만... 이게 아무리 공간이 넓다고 해도 인구가 증가하면 땅이 부족해지기 마련이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게 테라의탑입니다. 중도시급 넓이의 땅밑에서부터 대기권까지를 뚧어서 만드는 이 거대한 탑은, 여러개가 모여있으며 탑 하나당 행성 하나의 인구를 뛰어넘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흡사 인류제국의 하이브시티가 연상되는 이러한 거주지는 조금 다른점이 있는데요.


이 테라의탑은 자체적으로 인구부양이 가능합니다. 외부로부터의 물자지원 없이도 주민들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부양능력덕분에 수브테라 거주지에는 다른종족들도 많이 모여듭니다.


행성 전체를 식량생산용으로 만든 농업행성보다 식량 생산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테라의탑 내부의 식량 생산구역은, 식량을 복제하기 때문입니다. 복제기술력이 너무 좋아서 유사시에는 1초에 약 10톤급의 물자를 생산하는게 가능합니다. 이러한 인구부양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브테라는 매우 크게 성장하였죠,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마법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들의 마력 제련기술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법을 이용한 무기들이 잔뜩 존재하죠. 하지만 그것이 단점입니다. 수브테라인들은 자체적으로 마법스킬을 배우는것에 약합니다. 기본적으로 마법사가 부족하죠. 그렇기에 이곳은 마법연맹으로부터 마법사 인재들을 많이 요청합니다. 마력 가공기술이 있지만, 그러한 마력을 조종할수있는 사람이 부족한거죠.


비록 마법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수브테라의 기갑병력은 다른 종족들도 알아주는 최고의 역작입니다. 이들의 이동수단 기술은 매우 뛰어나서, 우주공간에서도 체펠린 비행선을 운용하며, 증기기관만으로도 초중전차급 크기의 4족보행 거미형 로봇을 운용하는게 가능합니다. 수브테라의 보병들은 거의 사격술이 아닌 근접전을 선호하는데요. 그렇기에 보병 화력은 비교적 약한편이지만 강력한 기갑차량들로 그 화력을 보충합니다. 유사시에는 "민병대용"으로 구스타프 열차포급의 자동사격 대포를 대량으로 양산가능한 수준이죠.


다만 앞서 말했듯이 마법사가 부족하기에,적 병력에 마법사가 존재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중급 마법사만 해도 단독으로 5개의 대대를 홀로 막을수 있을정도거든요. 그렇기에 수브테라는 마법사를 보유한 국가에 한해서는 초반부터 확실하고 압도적인 화력을 전부 쏟아부어서, 적들이 마법사를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즉 화력덕후이죠.


쉽게 말하죠. 화력이 부족하면 더 많은 화력을 보내는 법이죠?. 수브테라는(마법사 적 한정으로) 처음부터 최대화력으로 싸웁니다. 물론 핵무기는 제외하고요.


수브테라는 현재 차원연합의 든든한 방패이자 화력을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무기 제작기술은 차원연합의 군수업들도 본받아 마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