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여기 두 남자가 있습니다. 이 두 남자는 오늘 처음 대화해 본 사이입니다.
"이름이 혹시..."
"제 이름은 XXX입니다."
"오 그러신가요? XXX씨 제 이름은 OOO입니다."
"네. XXX씨. 근데 우리 전에 본 적 있지 않나요?"
"네? 본 적 없는데..."
"어제 백화점 지나갈때도 봤고 한달전에는 영화관에서도 계시던데..."
"그걸 어떻게 아시죠...?"
"심지어 작년에는 길거리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떨면서 지나가는 것도 봤어요."
"아니, 당신은 도대체 누군데 제가 뭘 했는지 다 알고있는 거죠?"
"저는 2년 동안 당신 옆집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OOO씨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