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코우사카 쿄스케. 나한테는 박근혜급 인성을 지닌 여동생 코우사카 키리노가
있어. 집에서 오냐오냐 키웠더니 지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 것 마냥 굴어. 법이 없으면
바로 생매장 시켜줄 수 있는 사.랑.하.는 여동생이지. 오늘은 천사 그 자체인 내 소꿉친구
마나미랑 약속이 있어서 금방 나가봐야 해. 어제 마나미 사진을 본 키레기가 마나미보고
최순실처럼 생겼다고 놀리는 거 있지? 얼굴에 죽빵을 알리려고 했지만 옆에 어머니가
계셔서 그럴 수가 없었어. 아직도 그 일만 생각하면 화가 나. 계단을 내려가다가 키레기랑
부딪쳤어 키레기는 지가 조심하지도 않고 나한테 지랄하는 거 있지? 신경 끄고 나갔는데
키레기가 우리 집 앞에 마중나온 마나미를 보고 놀리기 시작했어. 키레기한테 소리치려고
했는데 마나미가 먼저 키레기한테 배빵을 날렸어. 통쾌해 뒤지는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