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잠시 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친구와 통화(머릿속에서 친구의 말이 들렸다)를 하며 눈을 감고 누워있었는데 친구가 cctv를 보며 "야 저기 움직이는거 뭐야?? 사람이야??"라고 말해서 cctv를 봤더니( 내 방의 ㅁ자의 거실 바로 위인 중앙 맨 위쪽 칸인데, 왼쪽 위 천장에 cctv가 있어 한 방 건너의 오른쪽 방도 보인다.) 오른쪽 방의 왼쪽 구석에 뭔가가 사물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채로 오른쪽 사각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내게로 오는 느낌이어서 난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이 많은 거실로 갔다.
그리고 방금 일어난 일들을 모두에게 이야기하는데 형 친구가 이 근처에서 시위가 있었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얘길 해 준것 같다. 나를 약간의 미소를 띈 채 바라보는 아빠가 속으로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아빠를 제일 믿고 있었다.(단지 의지가 되는 사람이어서이지 않을까)그러다 안방에서 아까 들린것과 같은 웃음소리가 났다 (안방은 ㅁ의 오른쪽 아래 방)그러더니 아빠가 안방으로 뛰쳐가고 뒤따라 가던 나는 방에 도착하자 흰 안방 옷장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검은 붕대를 눈에 두른 여자가 아까 들은 웃음소리를 내며 뛰쳐나왔다. 가만히 있던 아버지의 모습에 잠깐 무슨 일인지 이해를 못하던 와중 (아버지의 눈에도 흰 붕대가 감겨있었다)아까의 카메라 소리의 원인인지. 평화롭던 우리 집을 망가뜨린 원흉이라고 생각했는지 저 여자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가서 현관문에(현관문에 싱크대 밑의 칼 꽂아 두는것이 붙어있었다)서 칼을 뽑아 들고 여자를 따라가려던 와중 아빠가 날 막았다. 아빠를 2초정도 쳐다보던 나는 모든 것을 (무엇보다도 불안정해 보이는 아빠를)진정시키기 위해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아빠를 쳐다보며 다시 칼집에 칼을 넣었다.
다시 칼을 꺼내 든 아빠는 현관문의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유리(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안전상의 이유로 만들어진 그것)에 칼을 두 손으로 찔렀고 너무나 다르고 불안한 아빠의 모습을 쳐다보며 숨을 가파르게 내쉬면서 깼다. (기상시각은 잠든 지 2 시간 지난 5시 14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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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나는 3일간을 꿈속에 있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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