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6시 24분인까, 하아 고딩은 이렇게 빨리 일어나서
학교를 가다니...힘들다...
우리 동네는 좀 시골쪽인데 그래서 그런지
동네 분위기가 좀 음침하긴 하다
이제 좀만 걸으면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쯤이였다.
모퉁이를 돌던 때, 나는 놀라고 말았다.
웬 노숙자같이 생긴 사람이 앓는 소리를 내며 쓰러져있는 게 아닌가..
근데 사람이 쓰러져있는 경우는 저번에도 몇번 있던 터라
많이 익숙했다.
이번은 좀 달랐다. 그 사람은 핏줄이 약간 푸른색으로 변한 것 같았고
볼록볼록 튀어나온 두드러기 같은 것이 손과 얼굴에 있었던 것 같다.
난 상태를 좀 더 확인해보고자 쓰러진 사람 앞에 가까이 갔는데
"으아악!?"
그 사람은 나한테 할퀴려고 달려들었다.
"후우..."
우선 마음을 진정하고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예, 늘푸름동 경찰서입니다"
"여기 사람 한분이 쓰러져있는데..."
새벽부터 이게 뭔가, 어쨋든 달려가면 지각은 면할 것 같다.
---------------------------------------
버스정류장에 무사히 도착한 나는 버스를 탔다.
-------------------------------------------------------
습작. 이 친구는 나중에 좀비됨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