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박만자씨 부터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신원을 확인하여 박만자를 이곳으로 소환시켰다.
"안녕하세요."
"네"
"박만자씨 맞습니까?"
"네"
"사건 당일 최벌꿀씨랑 말다툼 한 것이 사실입니까?"
"네"
"말다툼을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길가다가 심심해서 걍 어깨를 훅 밀쳤죠."
역시 또라이답다
"그래서 말다툼을 하신건가요?"
"네, 조금 했습니다. 그런데 전 그를 죽이지 않았어요."
"그럼 말다툼 이후엔 무엇을 하셨나요?"
"걍 갈길 갔죠."
"어디로요?"
"PC방이요. 꼬우면 CCTV 돌리덩가."
태도 참 겁나 불량하네...
"거기서 언제까지 계셨어요?"
"당신이 저 부르기 전까지요. ㅅㅂ 니 안불렀으면 나 골드 갔어요 ㅅㅂ 니땜에 승급전도 떨어지고 ㅄ같은..."
"네. 이제 가보세요."
하여튼 확실히 또라이라 하는게 아니구나...
다음은 이오리씨를 한번 소환해볼 생각이다. 그는 진실을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