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면에 존재하던 괴이들은 인간이 살던 땅덩이를 98%이상 장악하여, 인류종을 거의 멸종으로 몰았다. 얼마 남지 않은 인간들은 절망에 빠져 멸종을 기다렸다. 남은 인류에게는 그들이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도, 당장 먹을 식량도 부족했던 까닭이다. 괴이의 왕은 남은 인류들에게 명령하였다. '그대들에게 살 땅과 먹을 식량을 나누어 줄 터이니 그대들의 지식으로 나를 즐겁게 하여라.' 그리고는 인간이 살던 땅 한 가운데에 거대한 기둥을 박았다. 이것이 현 인류 사회의 기반인 '신탑'이다. 인류는 간신히 연명할 수 있게 되었으나 간신히 굶어 죽을 것을 피할 정도였다. 이에 소수 엘리트 계층은 한 가지 계획을 입안하고 실행시킨다. 능력이 떨어지는 이들-그래서 귀한 식량이나 축내는 이들은 모조리 죽여버리고 정말 뛰어난 사람들끼리만 살면 풍족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이 살 수 있는 땅덩이는 제한되어 있었고, 식량도 마찬가지였다. 그 상황에서 그들이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뛰어난 소수만이 살아남아 유토피아를 이룩한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들은 위의 제안을 신탑을 통해 괴이의 왕에게 바쳤고, 이를 승낙함과 동시에 이 체제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초의 입안자와 직계 후손들을 관리자로 임명하였다. 이리하여 현 인류의 체제가 완성되었다. 모든 인류의 아이는 공동으로 양육된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아이들의 적성에 따라 직업군을 분리하여 배정한다. 직업군을 분리하면 각 직업군에 맞게 훈련을 받는데, 그 훈련에서 일정 수준을 넘기지 못하는 자는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 후에는 만약 그 자가 자신의 직업에 있어 어떤 '혁신'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면 제거된다. 여기서 '혁신'이라 함은, 일종의 업적과도 같은 것이다.소설가 직업을 배정받았으면 일종 퀼리티 이상의 소설을 집필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직업마다 모두 다르다). 다만 관리자는 이미 체제를 만들고 유지한 공이 있기에 혁신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고 간주, 해당 의무에서 해방된다. 1대 관리자는 인류에게 소생의 기회를 부여한 괴이의 왕에게 '자애로운 아버지'라는 이름을 바쳤고, 자애로운 아버지는 그 대가로 신탑에 평가의 능력을 부여했다. 자신이 부재하여도 신탑을 통해 언제까지나 혁신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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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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