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산다는것은 다만 어느순간부터 하염없이 걷는 길일뿐이라. 세상에 나오는것의 선택할 권리없는 우리들에게 이 세상은 과연 무엇일까?. 찰나의 행복을 위해 짧으면서도 억겁의 시간동안 불구덩이로 달려가는 불나방들. 과연 그 행동에 의미가 있는걸까?


그럼 이곳은 천국인가?. 헌데 왜 행복은 찰나의 순간이란 말인가. 그럼 이곳은 지옥인가?. 허면 왜 행복이라는것이 존재하는건가.


허면 이곳은 연옥인가?. 그러면 대체 우린 무슨죄를 지었길레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망없는행복을 쫒는걸까.


우린 그저 행복이라는 작은 물방울들로 삶이라는 사막한가운데에서 겨우 버티는자들. 우리에게 진정으로 무한한 행복은 없는걸까?


영원. 하지만 행복을 장담할수없다. 

행복. 하지만 영원하지 않는다.


결국 행복속에서 편안히 잠들어있는 우리의 영혼은 서서히 스며드는 삶의 고통으로 인해 발작하고 경직되고 마모되어 결국 부서지는구나.


더구다나 세상은 더더욱 가혹해지고 있으니. 사막은 더욱 넓어지고 뜨거워지는데 우리에게 주어지는 오아시스는 작고 볼품없구나.


아직 행복을 누릴 시기의 이들에게 그렇게 무거운 짐을 내려야 하겠는가?.


아니면 그들이 비참해지지않도록 고통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러는것인가.


결국 지키지 못한다. 되풀이 되고 되풀이 되지만 행복은 무한하지 않는다. 오아시스는 말라버릴것이다. 세상은 더욱 더워지고 있으며, 갈망하는자들은 더욱 많아지거늘 어찌 무한한 행복을 바라는것인가


소망하지말자. 더욱 갈망하게 만든다.

빌지말자. 이제 그럴 시간이 없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하지 말자.


행복은 사라졌다. 그러니 생각할필요도 없다.


삶은 그저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