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곤에 대한 소개

타리곤(학명:penna draco Wyvern áquĭla fulmen Werthers)은 린크 세계관에 존재하는 가축으로, 말과 비견되는 전략가축이다. 흔히 알려진 대다수의 타리곤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야생과 차이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이 길들인 가축 중에서도 가장 범용성이 높고 동시에 비싼 자산이기 때문에 말 만큼이나 많이 운용되었다. 비공기함이 건조된 근대에도 타리곤이 여전히 사육했을 만큼 그 존재감이 막강한 동물이다.



생물학적 분석

현실의 맹금류와 유사한 타리곤은 수북이 쌓인 깃털 아래로 많은 근육을 가진다. 본래 조류라면 가벼운 골격과 기낭(air-sac)이 필수적인 반면 타리곤은 마냥 가볍지는 않다. 타리곤의 체고(體高)는 최소 4m에 육박하므로 무게는 사자나 곰에 육박한다. 하지만 타리곤은 마석에 영향을 받은 존재로 일반적인 생물과는 다르고, 육중한 타리곤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비낭(flight-sac)이 타리곤의 비행을 가능케한다. 이건 타리곤이 가진 생체기관인데, 출산용 타리곤은 이러한 비낭을 파괴하여 날지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리곤의 날개는 그 두깨와 길이가 어마무시하여 생태계 상위종이 없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애초에 마석에 영향을 받은 동물(환수종)들은 그 생태계가 불완전하여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들이긴 하지만, 번식이 어렵고 생물학적 구조가 불완전해 쉽게 멸종하는 개체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위엄 있는 모습 덕분에 인간에게 선택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








가축으로서의 역사

타리곤을 길들이기란 쉽지 않다. 체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자원이 필요하단 뜻이다. 그렇다면 이 동물을 어떻게 길들였을까? 인류가 타리곤을 길들인 것은 기원전 13세기 경 발바라 대륙이다. 본래 슬픈해(The grifeic ocean)의 대양을 돌며 살아가는 타리곤은 발바라 지역(정확히는 나스바니아 지방)을 경유했는데, 이때 타리곤을 신성시 여긴 악수종들이 가축을 제공함으로서 재방문을 유도했다. 이후 지능이 뛰어난 타리곤은 지속적으로 발바라에 방문했고, 인간이 해방된 시대에도 관례가 이어져 마침내 타리곤이 정착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인간은 이때 타리곤을 점차 길들였고 육종을 통해서 오늘날처럼 순종적인 타리곤들이 세상에 퍼지게 된다.





전략가축, 용맹한 타리곤

타리곤은 프리마 대륙(설정상 구 린크, 2021년 7월 경 투표를 통해 명칭이 바뀌었음)보다는 발바라 대륙에 훨씬 널리 이용되었다. 전략가축으로 말과 같이 이용된 타리곤은 광범위한 영역을 정찰·탐색하고 기록하거나, 요인들을 수송하고 공성전에 이용되는 등, 상징적인 의미 이상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발바라 대륙에서 악수종과의 전쟁을 치루던 시대에는 악수종에게는 없는 인간의 고유한 존재라는 점이 많이 부각되었다. 한편으로는 타리곤에게 들어가는 많은 자산들에 의해 그것이 실효가 있는지 많은 의문이 제시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타리곤은 역사에 직접 이용되었고 사회 한편으로 자리잡아 큰 상징물로서 남게 된다.


그 외

학명에 대한 유래: 타리곤은 린크 대륙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세로자 군도의 빌세인 섬에는 거룡의 흔적이 남아있긴 했지만, 결국 어떤 형태로든 타리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지식 자체도 없는 편이었다. 그러던 중 베르테르 학회에서 타리곤에 대한 발견 이후, 이것을 자기네들의 이름으로 기록을 남겨 저런 대표적인 학명이 생겨났다. 막상 베르테르나 린크엔 타리곤 종이 생래적으로 살지 않는다.


웃긴 이야기: 발바라의 성채들은 타리곤이 오고가는 성채 상층의 입구가 대부분 있었는데, 타리곤들이 그 아래로 자주 변을 누다보니 악취가 진동했다고 한다. 이에 영주들이나 병사들이 타리곤을 혐오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있다. 덩치가 덩치이다보니 그 양도 어마어마했다는 것. 막상 농장으로 옮기자니 양도 어마어마하여 포기했다는 전래도 있다.

 

탐색 임무를 위해 타리곤을 타기 직전의 기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