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0일

나는 오늘도 밥을 먹고 잠을 잔다.


2020년 10월 11일

나는 오늘도 밥을 먹고 잠을 잔다.


2020년 10월 12일

나는 오늘도 밥을 먹고 잠을 잔다.


2020년 10월 13일

나는 오늘도 밥을 먹고 잠을 잔다.


2020년 10월 14일

오늘은 밥이 안땅긴다.

그냥 잠을 잔다.


2020년 10월 15일

오늘은 잠이 그다지 않온다.

밥을 먹으면서 밤을 새워보자

근데 의외로 밥이 맛있게 나왔다.

나름의 배려인가?


2020년 10월 16일

요즘 날자개념이 사라진것같다.

일어나보면 밤이고 낮이고 하니까 잊은 것같은데 일기장만이 유일한 날자개념같다.

하지만 졸리다.

잠을 자야겠다.


2020년 10월 17일

졸리다.


2020년 10월 18일

누군가 왔다.

하지만 나는 상관쓰지 않는다.

나의 대해서 이야기 중인것 같지만 그냥 무시하고 잠을 자면 조금이라도 괜찮아 질것이다.


2020년 10월 19일

춥다.

근데 졸리다.

하지만 자고 싶어도 추워서 잠자기 어렵다.

오늘은 밥을 먹고 자야겠다.


2020년 10월 20일

누군가가 또 왔다.

나를 욕하는 것같다.

하지만 나는 그걸 듣다보니 나한테만 뭐라뭐라 거리는 것이 화가나서 그 사람에게 욕을 했다.

그 사람은 나를 욕하면서 가버렸다.

내가 있는 곳을 지키는 사람은 한숨을 쉬었다.


2020년 10월 21일

슬슬 날씨다 추위지기 시작한다.

누군가 나를 불렀다.

잠시 이야기를 하고 오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거부했지만 그냥 따라오라고 해서 순순이 따라갔다.


2020년 10월 22일

무언가 높으신 분이 온것같다.

인생이 즐겁지도 재밌지도 않는 타이밍에 좋은 사람이 왔다.

나를 어떻게 대해줄까?


2020년 10월 23일

일기를 적는 것을 까먹을 뻔했다.

누군가 또 와서 나를 내일 어디로 데려간다고 한다.

그리고 열쇠를 빌려가셨다.

나는 무언가 불길하면서 좋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일은 일기를 까먹을 수 있으니 미리 날자를 적어놔야겠다.


2020년 10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