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류는 작고 큰 전쟁을 일으키기만 급급하고 백성들은 죽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는 왕국들이 있어.


그 와중에 외계 세력들이 우리의 문명과 마법을 차지하기 위해서 침공을 감행했어.


백성들은 한순간에 노예로 전략하고 전쟁을 장기적으로 진행하던 왕국들은 서로 손을 잡았어.


하지만 그들의 기술력이라는 원천은 이길 수가 없었어.


꿈도 희망도 없이 무너져가는 우리의 모습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고 있어.


사실상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르겠어.


만약에 외계 세력들을 막아낼 수만 있다면, 나에게 그런 힘이 존재한다면.


외계 세력의 탐욕으로 인해 저버린 자존심조차 잃어가던 순간에 나에게 기회를 주었어.


희미한 잔상에 휩싸인 빛은 보는 것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어.


그 잔상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그저 천상의 구원자처럼 느껴졌어.


그래, 바로 신이 나에게 말을 걸어줬어.


모두를 지킬 힘, 세상을 지킬 힘, 그리고 나를 지킬 힘을 말이야.


비록 꿈 속에서 이루어진 계약은 희망적인 정의가 담겨져 있어.


그러나 나에겐 조건이 있지만 때가 되면 알려주겠다고 했어.


지금은 그 어떤 해답조차 들을 수 없었지만 그 속에서 잠에 깨어났어.


평범했던 우리 가족의 모습은 서로의 부족함 없이 채워주는 집안에서 시작됐어.


나는 린 게르문드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