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는 상당히 컸다. 생전 폴 벡이 건축에 기여했다는 연구센터답게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매우뛰어난 수준의 인공지능이 나를 맞이했다.

사용자 인식..지문인식을 시작합니다..

지문을 대어주십시오...인식중....남현우..들어가십시오..

얼떨결에 인증을 끝마치고 센터 내부로 들어가자

나를 제외한 1499명의 사람들이 내부를 채우고 있었다. 나는 늦게 왔기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조심히 의자에 앉았다. 아직 시작전이기에 간단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11 은 모든 상상한 것이 가능한 유토피아(utopia)이며 추후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말을 끝낸뒤 우리는 테스트를 위해 특수 제작된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캡슐은 마치 어릴적  느낌이 느껴진다면은 마치 인큐베이터 안쪽 같았다.

좁고 아늑하고..따쓰한...무언가같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잠시 생각을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정확히 만든 이유가 뭐지? 상류층을

위한 유흥거리? 아니면.....

하지만 생각에 빠진지 얼마 안 가

마치 1번은 들어본듯한 사이버네틱한 효과임이

크게 들렸다..

프로젝트 11 상상 도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는 이곳의 중재를 맡고있는 AI입니다.

캐릭터 설정을 해주십시오.

이건 마치 게임같았다. 캐릭터니..뭐니...

그리고 손쉽게 캐릭터 설정을 마친뒤

서버 안으로 들어갔다.

서버 안은 정말 장관이였다. 마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듯한 아름다운 공중도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대신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마치 만화의 한 장면 같았다.

그리고 잠시 주변에 빠져있다가 나는 이곳에서는 

상상한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인지했다.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생각을 하자마자 색상이 반전된 화면에 사람들의

머리위에 텍스트가 떠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평소에 잘 놀라지않던 내가

뒷걸음질을 칠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안가 공중에 누군가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