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처럼 빨간 그대 잎에 반하고

향기로운 그대 향기를 맡고 확신했다.

그대에게 물을 주고 햇빛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대라는 장미가 가시로 날 찌를 줄

난 몰랐네.

이제 그만 놓고 보내달라는 그대 말에 눈물이 나지만

내 눈물이 그대를 시들게 할 수 없어

보내줄 수 밖에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