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은 계속되고 과거의 일은 

우리들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상황이 바뀌어도

절대 무릎 꿇지 않아

무엇이 가식이고 진실인지 

알 수 없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에 

움츠려들지 않아야 함을 알아, 결국엔 

내가 선택한 것은 근성, 끝없는 무한대의 열정

사람의 몸이기 때문에 불규칙하게 노래하지만 

현실의 잣대로 우리들을 판단할 수 없어 

한 걸음 한 걸음 굼뜨게 나아가는 

곰 같은 여우요괴인 나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아름답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둘 다 

움직여야만 지녔다가 물려줄 수 있는 것 

이라는 걸 잘 알기에 

나만 아는 무엇인가를 계속 캐내고 

세상에 공개 

이것은 모두 다 할 수 있음과 동시에

나만 할 수 있는 real masterpiece

바보처럼 살아왔고 

가식적인 것들에 속아 눈이 멀 때도 있었지 

사람의 몸이기에 

입에서 날숨을 내뱉으면 숨이 차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단내가 나는 날이

많지는 않지만 나는 알아, 각성의 징조임을 

dope한 것들 사이에서 real함을 찾아 건져 올려 

사금을 채취하는 것처럼 

곁엔 항상 함께했고 

사후에도 영원히 계속 그럴 거야 

몸뚱아리는 몸뚱아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