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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원본 


드디어 잡았다. 우리를 계속 몰래 보던 스토커새끼. 나를 봤든 운영이를 봤든 우리 둘 다를 염탐했든 뭐든지 간에 드디어 밤에 2시간동안 대기를 한 보람이 있다. 내가 각목으로 다리를 후리자 이 놈은 짧은 비명을 지른 뒤 다리를 잡으며 쓰러졌고 각목을 들은 날 보면서 기겁을 하며 바닥을 질질 끌며 도망갈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래봐야 소용없지. 등을 한대 후리자 이 놈은 "커억!" 소리를 내며 바닥에 풀썩 엎드리며 쓰러졌다. 이 때를 노려 난 이 놈의 두 손을 등 뒤로 모아 미리 준비해둔 테이프로 손과 팔을 묶었고 입에도 테이프를 붙였으며 밧줄로 목을 묶어서 우리 옥탑방 옆 벽에 고정된 철사다리에 연결해서 묶었다. 이제 이 새끼는 내가 놔줄 때 까지는 절대로 못 튄다. 이 놈이 테이프 붙여진 입으로 계속 읍읍거리며 저항할려 하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다 이 새끼야. 난 일단 이 놈의 생김새가 궁금해져서 휴대폰으로 손전등을 켠 뒤 놈의 얼굴을 봤다. 얼굴을 보아하니 암만 젊어도 40대 초반은 된 것 같다. 그리고 생긴것도 이때까지 해온 행동 만큼이나 못생겼다. 의상은 대충 평소의 나처럼 츄리닝 차림인데 뭔가 낡은 옷이다. 마치 노숙자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다. 못해도 운영이나 나의 삼촌이나 아빠 뻘일 양반이 나이 처먹고 한다는 짓이 스토킹이라니 참..... 생긴건 잘 봐뒀으니 이 놈의 사진을 2장 정도 찍어뒀고 오늘 낮에 주운 담배꽁초를 보여주면서

"이때까지 우리집을 몰래 봐왔었지? 이 씨발스토커변태새끼야. 이게 그 증거야. 우리집엔 밑에 주인 아주머니 포함해서 담배피는 사람이 없어. 그러면 이걸 피다 버린 사람은 이때까지 여기 몰래 들락거린 너 밖에 없어. 이 씹새끼야. 꼬우면 DNA검사같은거 해봐? 아무튼 넌 뒤졌다 이 씨발놈아." 

이렇게 작지만 이 놈에게는 들릴 목소리로 말한 뒤 각목으로 놈을 사정없이 패기 시작했다. 살면서 이렇게 까지 남을 격하게 많이 패는것은 처음이다. 난 원래 남이랑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살면서 남이랑 말다툼 해본 적도 많지가 않고 몸싸움도 초등학교 1~2학년 때 빼고는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싸움을 기피하는 편이다. (물론 내가 아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을 줘패고 싶을 정도로 증오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난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증오심을 느꼈고 그렇게 난 한 스토커를 개패듯이 패고 있다. 팔, 등, 다리 등등 오만 곳을 계속 패고 있지만 그래도 머리는 패지 않는다. 혹시라도 머리는 잘못 맞으면 기억이 상실되거나 뇌진탕이 오는 등 잘못될 수도 있으니. 어쨌든 옥상 위에서의 구타를 끝낸 뒤 난 부엌칼을 들고 이 놈의 목에 겨눌며 "입에 테이프 때줄 테니까 내가 묻는 말에 대답 잘해. 혹시라도 소리를 지른다던지 개짓거리 하면 바로 죽여버린다. 알겠나?" 

라고 협박한 뒤 놈이 벌벌 떨면서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자 나도 고개를 끄덕여준 뒤 입에 테이프를 때주었다. 물론 손이랑 목은 여전히 묶여있고. 놈은 입이 자유로워지자 나한테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거리며 힘없는 목소리로 사과를 했고 난 질문을 시작했다. 

"그러게 죄송할 짓을 왜 해? 이 개새끼야. 아무튼 그쪽은 누구고 여길 언제부터 어떻게 오게되었고 무엇을 봤으며 왜 계속 봐왔는지 설명해 봐." 

그렇게 놈에게 얻게 된 정보에 의하면 이 놈의 이름은 조희순. 나이는 47세. 원래는 결혼을 하여 아들과 딸이 한명씩 있었는데 1년 전에 회사의 경영악화로 직장을 잃은 뒤 아내가 자식들을 데리고 밤에 몰래 집을 나갔고 그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든 세월을 지내다가 아내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과의 만남을 기피하게 되고 자기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어린 아이들을 멀리서 구경하면서 살다가 5일 전에 마침 나와 운영이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나와 운영이를 보면서 자신의 아들과 딸이 생각났으며 특히 운영이의 미모에 반하게 되어 우리를 스토킹하여 우리 집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엔 집 주변에 아무도 없고 집주인 아주머니가 안계시거나 주무시는 시간을 노려 담을 넘어 우리를 몰래 봤다고 말했다. 우리 둘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댄다. 헌데 운영이는 규칙 상 집안에서는 바지나 치마를 입지 않는데 그걸 몰래 보면서 알게 되자마자 이 새끼는 운영이의 다리와 엉덩이를 보며 흑심을 품으면서 우리집을 몰래 봐왔다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나랑 같이 사는 여자애의 어떤 모습을 봤는데? 기억나는대로 다 말해봐." 

"그게..... 저 여자애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바지를 벗고 있길래 다리가 드러나서..... 저도 모르게 계속 봐왔어요.... 여자애가 바지를 벗은 채로 집안일을 하는거, 학생과 예기를 하는거, 학생이 여자애를 껴안으며 뽀뽀하거나 몸을 만지는거..... 뭐 이런 모습을..... 학생이랑 저 여자애의 관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학생이 부러웠지요..... 여자아이는 볼수록 예뻤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죄송합니다....." 

나보고 '학생'이라니, 비록 스토커새끼여도 날 어리게 봐준거랑 운영이보고 예쁘다고 한 것은 고맙구만. 

"걔가 바지를 안입는건 편하게 지낼려고 그런거야.(당연히 구라다) 물론 집안에서만 그런거지만. 그리고 나랑 그 애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그쪽도 직감했겠지만. 아무튼 이런 날 폭행죄로 고소할거야?" 

조희순은 아니라고 답했다. 본인도 이미 답없는 짓을 했으니 누구를 고소할 처지가 안된다고. 어찌보면 맞는 말이다. 게다가 설령 이 놈이 날 고소해도 그와 동시에 자기가 주거침입한 것을 자수하는 꼴이 되므로 차라리 고소를 안하는게 본인에게 더 낫겠지. 아무튼 놈이 우리를 몰래 염탐한 물증들도 있겠다, 이미 놈을 충분히 팼겠다, 이름, 나이, 사연들도 대충 들어봤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피곤하기도 하니까 이제 놈을 풀어주고 보내줄 일만 남았다. 일단 놈을 묶은 테이프와 밧줄을 제거해 줬다. 그리고 나도 그쪽 신고 안했으니까 이번에 온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오지말고 혹시라도 또 우리집에 몰래 오면 그땐 잡아서 어디 묻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불쌍한 스토커에게 약간의 자비를 베풀어줄려고 한다. 

일단 조희순에게 잠깐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 뒤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난 이 놈에게 현금 3만원과 운영이의 흰 팬티를 주면서 말했다. 팬티는 빨래바구니에서 꺼내 온 것이다. 

"아까도 경고했지만 두번 다시 여기 오지 마쇼. 근데 아까 너무 팬거는 좀 미안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어서 이걸로 치료비에 보태든 모텔값에 보태든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저 여자애가 좋았다면 걔가 입던 팬티 줄테니까 이거 가지고 딸딸이나 치든지 하세요. 힘내시고요. 그럼 이제 가세요. 시간도 늦었으니."

미안해 운영아. 나중에 더 예쁜 팬티를 사줄께. 아무튼 조희순은 내가 준 돈과 팬티를 받고는 고맙다며 인사를 한 뒤 조용하지만 재빠르게 이 주택을 탈출했다. 그렇게 한밤중에 소동은 끝이 났다. 

나는 밧줄과 테이프, 그 외에 기타 물품들을 정리한 뒤 잠을 자러 방에 들어왔다. 방에 들어와 보니 운영이는 깊게 잠들어있다. 그러고보니 오늘 운영이와 성관계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는 도중에 강간했다가는 당연히 운영이가 놀라서 깰 것이고 그러면 또 첫날에 있었던 그 일이 생각나서 날 안좋게 보겠지..... 그래서 오늘은 자는 운영이를 감상하고 그 후에 자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이불을 들춰서 운영이의 다리와 팬티를 감상했... 어라? 이번에는 팬티를 안입고 있고 검은 니삭스를 신고있다. 아까 내가 스토커를 잡으러 나가기 전에 운영이의 옷차림 그대로다. 팬티는 이불 옆에 놓여졌고. 그리고 엉덩이 아래에 이불과 비부가 살짝 젖어있다. 냄새를 맡아보니 오줌은 아니다. 이 요망한 계집애..... 어제도 그렇고 감히 주인의 손길을 받지않고 혼자 자위를 하다니..... 그래, 그럴 수 있지. 특히 오늘은 운영이 나름대로 큰맘먹고 자진해서 팬티를 벗고 내 취향대로 니삭스도 신어주면서 날 유혹하면서 기대했을텐데 난 그런 운영이 보고 다음에 사랑하자면서 나가버렸으니. 그리고 나도 운영이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해왔었고 지금도 할 예정이니 운영이를 뭐라 할 처지가 아니다. 아무튼 운영이의 비부를 한번 핥고 난 뒤 이부자리 옆에 있는 팬티를 들고 방에서 나온 뒤 저번에도 그랬듯이 아랫도리를 벗고 팬티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했다. 

미안해 운영아. 오늘 밤을 외롭게 해서. 하지만 언제나 널 사랑하는 것을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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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운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