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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원본 


아침부터 운영이와 격렬한 관계를 즐긴 후라 그런지 출근할 때부터 몸이 좀 지쳤다. 물론 그럴만도 한게 어젯밤에도 술에 취한 뒤 무의식에 운영이에게 질내사정을 했었고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운영이와 무려 약 50분 동안이나 격하게 후배위를 선 채로 했으니... 사정도 2번했고. 그래서 그런지 내 고추도 낡아진 느낌이다. 자위를 연속으로 격하게 한 것처럼 요도가 살짝 아프다. 물론 운영이도 지금 여전히 지쳐 쓰러져 있을 것이다. 섹스를 마치고 운영이를 놔주자마자 풀썩 엎드려 쓰러졌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나갈때 평소처럼 배꼽인사를 해주지 못했다. 그냥 앉은 채로 날 보며 목례를 하며 인사를 해준게 전부다. 물론 그 전에 내가 이번에는 배웅 안해줘도 된다며 배려해주기도 했다. 이제 생각해보니 계속 운영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고 꼬집으며 운영이의 질에 삽입한 고추가 더 쪼여지는것을 계속 즐긴 것에 대해 미안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만두기엔 너무나도 쫄깃해서 좋았던 운영이의 아랫입이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그건 그렇고 오늘 일하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 생각보다 일하면서 다리와 고추가 너무 아파왔다. 앞으로는 다음날이 쉬는날일 때만 아침 때 처럼 성관계를 해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손님이 덜 왔는데도 지금의 내 상태 때문인지 그냥 힘들었고 내 이런 모습을 본 사장님도 몸 괜찮냐며 걱정했다. 믈론 아예 못 움직일 정도 까지는 아니어서 괜찮다고 하며 일 자체는 무난하게 하긴 했다. 따지고보면 내가 자처한 일이고 어떻게 보면 업보니까. 그래서 그냥 힘들 때마다 운영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견디기도 했다. 운영이가 밥을 하는 모습, 청소하는 모습, 인사하는 모습, 그냥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며 서있는 모습, 내게 뽀뽀를 받는 모습, 엉덩이를 대주는 모습..... 아 잠만..... 갑자기 고추가 서버려서 또 아파온다 시발. 

그냥 운영이의 평소 모습만 상상해봐도 항상 내 지시하에 아랫도리를 벗고 니삭스를 신은 모습이니 요리봐도 저리봐도 꼴릴 수 밖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구만... 

아무튼 퇴근시간만 간절하게 기다릴 뿐이다. 

그렇게 섹스 후 후유증과 피로로 괴로움을 겨우겨우 견뎌내다가 퇴근을 하였다. 오늘밤엔 섹스를 하지 말아야 겠다. 운영이에게도 설득을 해야겠지. 근데 다시 생각해보아도 오늘 아침엔 내가 많이 심하긴 했다. 선 채로 후배위에 게다가 2번 사정 심지어 하면서 운영이의 엉덩이를 계속 때리거나 꼬집으며 순전히 쾌감에 목메인 모습만 보였으니... 그러니 운영이도 당연히 지쳐서 쓰러졌고 오늘 밤엔 온전하게 내 밤시중을 들어주지 못하겠지... 그러니 오늘 밤은 참자. 운영이를 다키마쿠라 삼아서 껴안고 자기만 하자. 정 이번 밤에 성욕을 못참게 되먼 운영이가 안보는 때와 장소에 자위를 하면 되겠지. 운영이의 니삭스냄새를 맡으며.....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을 계속하며 집까지 도착했다. 

"운영아, 나 왔어."

"잘 다녀오셨나요, 주인님? 흐훗" 

문을 열고 들어오자 운영이는 평소대로 배꼽인사로 날 맞이해주었다. 목소리도 어느정도 생기를 되찾은 것을 보면 다행히 기운이 회복된 듯 하다. 오늘의 운영이의 차림은 흰색 반팔 티셔츠에 흰색 니삭스다. 물론 허리 아래에 걸친건 없으며 오직 니삭스만 다리에 신겨져 있다. 특이한 점은 상의와 니삭스 둘다 다른 무늬나 색이 섞이지 않은 진짜 순수 흰색으로만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운영이가 바지와 팬티를 입지 않은 상태여도 순수한 천사같이 보였다. 난 이런 순수한 천사를 보자마자 오늘 아침에 내가 이 천사를 범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었고 신발을 벗은 뒤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운영아, 아침에 널 그렇게나 괴롭힌 걸... 이런 변태새끼가 너의 주인이라 미안해. 그때 많이 아팠지? 정말 난 개새끼다... 너같이 작고 어리고 여리고 착하고 예쁜 아이를... 날 원망해도 좋아. 지금 당장 내 뺨을 때려도 좋아. 지금 이렇게 무릎꿇은 순간 만큼은 난 네 주인이 아니라 그냥 쓰레기범죄자 주진혁이니까......"

난 눈까지 내리깔면서 운영이에게 사과를 했다. 지금 내 시야엔 내 꿇은 무릎과 허벅지만 보였다. 그렇게 몇 초 동안 침묵만이 이어지다가 내 머리와 어깨에 손길이 느껴짐과 동시에 내 시야엔 내 무릎 앞쪽에 하얀 양말을 신은 작은 두 발이 보였다. 시선을 위로 향해보니 하얀 니삭스 위로 무릎, 뽀얗고 예쁜 허벅지, 작고 귀엽고 탐스러운 비부가 보였고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고추가 서버렸다. 하지만 운영이는 이런 변태새끼를 껴안고 쓰다듬어주며 위로를 해줬다. 

"괜찮아요, 전 주인님의 노예니까요. 아무리 집안에서 바지와 팬티를 못입게하고, 심심하면 제 엉덩이랑 허벅지랑 잠지를 만지는 변태라도 전 주인님을 좋아하니까요. 아침엔 너무 과격하긴 했어도 저도 새로운 느낌을 느껴서 괜찮았어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노예에게 무릎을 꿇는 주인님의 모습은 이제 그만 보여주실수 있나요?" 

얘 나랑 띠동갑 맞나? 왜 이렇게 말을 잘하지? 아무튼 그말을 듣고 나도 무릎꿇은 채로 천사의 포옹을 받으며

"원래 진정한 윗대가리는 오히려 아랫사람에게 자신을 낮출 줄도 알아야해. 전쟁에서 승리하며 공을 세운 병사에겐 그 위에 간부가 예를 표해야 하는 법이지. 운영아, 이런 나라도 받아드릴 수 있니?" 

어디서 주워들은 명언을 적절하게 써먹으며 운영이에게 용서를 표했다. 

"물론이죠. 지금 이 순간에 딱 맞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너의 죄를 사하노라.' 아!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어디서 들어본 말 따라하는거 뿐이지 주인님께 반말한거 아니에요... 아무튼 주인님, 일어나 주실수 있나요?" 

어유... 귀여운 것... 그 후 선채로 나를 껴안던 천사같은 운영이를 내 앞에 W자 자세로 앉힌 뒤 서로를 따뜻하게 껴안아 주었다. 껴안아 주면서도 난 무릎을 계속 끓고 있었다. 여전히 반성하는 마음에 본능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다리는 아팠지만 내 마음은 정말로 따뜻했다. 오늘따라 정말 날개없는 천사로 보였던 운영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아담한 체구로 정성스럽게 날 껴안고 있다. 나의 사과를 받아주면서. 정말 감동이었다. 서로를 껴안은 이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었다. 그만큼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온함이 가득 채워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