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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원본 


"감사합니다..... 훌쩍, 저는 주인님의 개가 되라고 하면 개도 되어줄 자신이 있는 노예에요. 훌쩍, 앞으로도 가끔 절 이렇게 교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흐흑....." 


운영이가 나한테 일주일에 1번씩 주기적으로 자신을 체벌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난 그 부탁을 수락했고 그 날엔 종아리를 30대 때려줬다. 종아리를 맞은 운영이는 노예답게 개가 되어줄 자신이 있다고도 말하며 나한테 감사를 표했다. 그 말을 오늘 실천 좀 해줄래? 나의 사랑하는 강아지야? 

납골당을 갔다 온 다음날 난 골프장에서 퇴근을 하는 중이다. 오늘 저녁과 밤은 너무 기대가 되어서 퇴근하면서도 마음이 근질근질 거린다. 왜냐면 월요일에 성인용품점을 갔었는데 거기서 특별히 원하는 물건을 주문제작할 수 있다고해서 거기서 강아지귀 머리띠와 꼬리를 주문제작하였다. 색깔은 둘 다 주황색으로 했으며 귀는 옆으로 처진 모양으로, 꼬리는 털이 수북한 살랑살랑한 모양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그 주문한 용품들이 오늘 나왔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당연히 이것들은 운영이에게 착용시키기 위해 만들어달라 했으니까. 그리고 그걸 오늘 운영이에게 입힌 뒤 제대로 개 흉내를 내도록 시키고 제대로 노예의 할 일과 마음가짐을 교육시킬 것이다. 어쨌든 일단 그 성인용품점에 도착했다. 들어와서 바로 엊그제 주문했다고 말한 뒤 물건을 받고 계산을 했다. 꼬리는 두 종류로 주문했었다. 하나는 허리띠가 달려있는 꼬리이고 다른 하나는 엉덩이에 항문에 삽입하는 꼬리이다. 원래 같으면 항문에 삽입하는 것만 살려고 했지만 그건 아직 12살밖에 되지않은 운영이에겐 너무 가혹하고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허리에 착용할 수 있게 고무로 된 허리띠가 붙은 꼬리도 같이 샀다. 항문삽입꼬리는 운영이가 더 자라고 나면 권해볼 생각이다. 아무튼 주문물품을 박스에 담아 수령한 후 그 외에 개 전용 목줄과 개밥그릇, 우유와 시리얼도 샀다. 크크, 벌써부터 운영이가 사랑스러운 개가 될 생각을 하니 고추에 피가 쏠리는구만... 암튼 집에 돌아오자

"잘 다녀오셨나요? 주인님♡" 

예전보다 더 애교를 섞으며 배꼽인사를 하는 운영이다. 그럼 나도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그래, 엄청 잘 다녀왔지. 운영아, 오늘은 내 특별한 부탁을 들어줘야겠다." 

"네? 어떤 거길래요?" 

운영이는 내게 박스 하나를 받으면서 물었다. 

"오늘만은 하루종일 내 강아지가 되어줘." 

"네? 강아지요?" 

"그래, 저번에 너가 네 입으로 개가 되어줄 수 있다고 했자나. 그니까 그걸 오늘 해달라고. 상자 열어봐." 

"아, 그 말 기억하셨구나... 하하 난 또... 근데 이건 뭐에요?"

내 말을 듣고 그 때의 일이 기억났듯이 납득을 한 운영이는 상자를 열어 강아지 코스프레 세트들을 확인했다. 원래 그 상자에는 성인용품점에서 산 개머리와 개꼬리만 있었지만 집에 들어오기 전에 내가 사온 개목줄과 개밥그릇도 같이 넣어놨었다. 이것들을 본 운영이는 순간적으로 당황한 듯이 얼어버렸고 날 보고 어색하게 웃으며 질문했다. 

"하하... 주인님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것들까지 준비해 주시다니...하...하하... 도데체 어디서 이런걸 준비하셨어요? 그리고 저보고 이거 쓰라는 거 맞나요.....?"

"뭐 어디에서든 다 방법이 있지. 그리고 당연한걸 왜 물어봐? 너가 이걸 껴주고 완벽하게 내 개가 되어줘야지. 아 물론 그 전에 너 옷도 좀 갈아입어야겠다." 

현재 운영이는 파란 티셔츠에 빨간 니삭스를 입고있다. 물론 바지랑 팬티는 입지 않았고. 상의랑 니삭스의 색만 서로 바뀌면 태극무늬구만 참... 각설하고 내가 사온 귀와 꼬리들은 주황색이니 그에 맞게 상의와 니삭스도 주황색이나 살구색 계열로 갈아입으라고 지시했다. 운영이는 쭈뼛쭈뼛거리며 주황색 얇은 긴팔 상의와 노란 니삭스로 갈아입고 왔다. 난 운영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준 뒤 먼저 개목걸이를 들었다. 흔히들 개목걸이하면 생각나는 벨트형 초커다. 운영이의 목이 너무 답답하지는 않게 적당히 맞게 채워준 뒤 다음으로 강아지귀 머리띠를 들었다. 운영이는 양손을 아랫배에 가지런히 모은 채로 선 뒤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머리띠를 조심스럽게 운영이의 머리에 씌웠다. 정말 귀여움 덩어리다. 씌우자마자 운영이는 정말 애교많을 듯한 귀여운 강아지로 보였고 난 바로 운영이의 볼에 입을 맞춰주고 와락 껴안아 주었다. 아..... 이대로 만으로도 이렇게나 귀엽다니..... 정말 운영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야..... 아 맞다. 지금 이 상황에선 괜히 이것도 시켜보고 싶네. 

"운영아, 강아지가 기뻐하는것 처럼 짓어봐. 얼른."

운영이는 이 말을 듣자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계속 쳐다보자 운영이는 마지못해 눈을 질끈 감으며 두 손은 양쪽 가슴에 주먹쥐며 모았고 발은 까치발을 서며 짖었다. 

"멍! 멍! 멍멍멍!" 

아 진짜 돌아버리겠다. 진짜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난 운영이의 비부를 만지며 잘했다고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대망의 꼬리만 남았다. 난 꼬리달린 허리띠를 잡고 운영이의 발 앞에 놓았다. 운영이는 그 허리띠의 원 안에 니삭스를 신은 자신의 두 발을 넣었고 나는 허리띠를 운영이의 허리쪽 까지 올려주었다. 마치 팬티를 입혀주듯이. 다행히 허리띠가 운영이에게 크지 않아서 허리 아래로 엉덩이까지는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꼬리 위치를 엉덩이 뒤쪽으로 적절하게 조정을 한 뒤 이렇게 운영이의 강아지 코스프레는 완성되었다. 

정말 너무 섹시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부끄러워서 빨개진 볼, 살짝 떨고있는 아랫도리, 꼬리 때문에 간지러워 하는듯한 엉덩이 등등 정말 최고다. 

일단은 기념으로 운영이 사진을 몇장 찍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모습, 두 손을 뒷짐지며 옆으로 예쁜포즈 잡는 모습, 개처럼 엎드려서 개처럼 걷는 모습, 손들고 서있으며 벌서는 모습 등등 하나같이 전부 작품이다. 

사진을 찍은 뒤 앞으로 강아지 코스프레를 했을 때의 지켜야할 규칙들을 운영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운영이는 두 손을 배꼽에 모으며 얌전히 서서 잘 듣고있다. 정말 귀엽다. 

무튼 이번에 추가 된 규칙들은 다음과 같다. 


* 강아지 코스프레 

- 주인의 지시하에 강아지가 되라고 하면 강아지귀, 목줄, 꼬리를 착용한다. 상의와 니삭스도 그 색깔에 맞춰 갈아입는다. 

- 별다른 지시가 없는 이상 이 상태에선 사람의 말을 하면 안되며 오로지 개의 짖는소리로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 별다른 지시가 없다면 보통 두 손과 두 발로 기어다닌다. 

- 이동할땐 엉덩이를 살랑살랑 가볍게 흔들면서 간다. 

- 가만히 앉아 있을땐 무릎을 살짝 벌리면서 꿇은 뒤 두 손을 그 벌린 곳 아래 바닥에 모아 지탱하며 있는다. 

- 서있을땐 두 손을 배꼽에 모으며 가지런히 서있는다. 

- 식사는 주인이 개밥그릇에 담아준 것으로 해결한다. 물론 입으로만 먹고 손을 쓰지 않는다. 


규칙을 다 정하고나니 더 뿌듯해진다. 일단 운영이에게 마지막으로 물어봤다. 

"자, 이제 오늘 하루동안은 넌 이제 아무말도 못해. 마지막으로 할말 있어? '이거 풀어주세요' 이딴거 말고." 

"할말은..... 그냥 강아지 쓰다듬어 주듯이 상냥하게 부탁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운영이는 공손하게 내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난 운영이의 비부를 만져주며 대답했다. 

"상냥함이 나의 특기지. 걱정마.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그러고는 카운트다운을 세렸다. 

5, 4, 3, 2, 1... 0 

지금부터 잘때까지 운영이는 완벽하게 나만의 개가 되었다. 


(충견 편은 다음 화에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