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이 없는 사람입니다.
비단 저만이 그런 사람인게 아닙니다.
전국의 수험생들, 취업준비생들, 사회초년생들...
그들도 집이 없습니다.
그저 밤에 되돌아가 잠을 청한다고 그곳을 집이라 부르기에는 유년 시절, 그날의 하루를 마치고 이불을 덮고 꾸던 꿈은. 그 꿈은 지금의 우리가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생각하는 산더미같은 걱정에 비해 너무나도 아름답기에, 지금 우리가 잠을 청하는 그곳은 우리의 집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집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그런 집을 찾아 해매고 있습니다. 그저 그러한 근심없는 집에 들어가 깨끗이 씻고 편히 자고픈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며 남들도 고생할거라는 좁쌀만한 위안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우리의 집을 향해 전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 사는 우리는 아직도, 집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구독자 3262명
알림수신 40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수필/극본/독후감
[WBN] 저는 집이 없는 사람입니다.
추천
8
비추천
0
댓글
4
조회수
180
작성일
수정일
댓글
글쓰기
마법케익_티라미수
timeroad
쏟아맞추다
쏟아맞추다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28112374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4. 11 ver)
665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1500
공지
(공사중) 2024 산문 총정리
401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2920
공지
신규 릴레이: 릴레이/나무) 시작! + 릴레이 규칙
74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149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406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5592
숨겨진 공지 펼치기(4개)
81
📔수필/극본/독후감
밑의 잡담탭에 써진 <한글>이란 시를 해석을 해보았다
[1]
154
6
80
📔수필/극본/독후감
한국의 서정(敍情)은 공간성에 있는가?
[3]
193
10
79
📔수필/극본/독후감
아마 엄청 아마추어하고 개인적인 열 여덟일만큼의 일지/수필
[5]
188
7
78
📔수필/극본/독후감
사퇴가 하고싶어요
[16]
479
11
77
📔수필/극본/독후감
당신의 삶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이 글을 보세요
[4]
261
9
76
📔수필/극본/독후감
우울증
[4]
254
5
75
📔수필/극본/독후감
남겨질 수 있기를 -소설 '남겨진 사람들' 을 읽고
[2]
121
7
74
📔수필/극본/독후감
해리포터 소설 후기
[4]
218
8
73
📔수필/극본/독후감
창작문학 채널 회고록
[8]
194
6
72
📔수필/극본/독후감
서로가 아름다운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9]
303
11
71
📔수필/극본/독후감
지난 분기문학 1위한 사람입니다
[6]
365
10
70
📔수필/극본/독후감
인사드립니다. (꾸벅)
[3]
139
8
69
📔수필/극본/독후감
시의 언어 선택 가이드
[6]
340
12
68
📔수필/극본/독후감
국밥이 먹고 싶은 계절 - 수구레국밥
[4]
105
6
67
📔수필/극본/독후감
우리는 언제나 행복을 살아가고 있다.
[4]
128
7
66
📔수필/극본/독후감
나에 대하여
[7]
211
8
65
📔수필/극본/독후감
생일에 대해서
[7]
294
11
64
📔수필/극본/독후감
바람
[4]
114
8
63
📔수필/극본/독후감
어중간한 재능은 저주다.
[7]
500
13
62
📔수필/극본/독후감
첫 사표
[3]
189
10
61
📔수필/극본/독후감
나는 술을 좋아한다.
[4]
163
7
60
📔수필/극본/독후감
학교 글쓰기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았던 글
[9]
472
14
59
📔수필/극본/독후감
입대 전날
[12]
304
13
58
📔수필/극본/독후감
☆2023 2분기문학 선정 기념☆ 시 부문 선정작 같이 읽기
[7]
470
10
57
📔수필/극본/독후감
우울했을 때 썼던 죽은 쥐에 관한 수필
[2]
205
8
56
📔수필/극본/독후감
『 눈이 녹아 만들어진 진창에서, 나는 자주 네 생각을 했다』
[3]
223
5
55
📔수필/극본/독후감
지식과 재능, 가난과 사랑
[21]
450
11
54
📔수필/극본/독후감
암반이 아름다운 이유
[6]
236
10
53
📔수필/극본/독후감
야밤의 환난.
[4]
163
8
52
📔수필/극본/독후감
나는 죽고 싶을 때에는 간짜장을 먹으러 간다.
[6]
196
7
51
📔수필/극본/독후감
김수영 빠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였다
[4]
290
8
50
📔수필/극본/독후감
시 3편 리뷰 도착했습니다.
[8]
207
7
49
📔수필/극본/독후감
명작은, 전례없이 새롭되 기성언어로 기술되면서 탄생한다.
[4]
303
10
48
📔수필/극본/독후감
허송세월의 트라우마
[3]
212
8
47
📔수필/극본/독후감
(에세이)본인의 창작 신념-어째서 나는 글을 쓰는가
[10]
231
10
46
📔수필/극본/독후감
창작문학채널 같이 읽기 : 3월호 上
[6]
431
13
45
📔수필/극본/독후감
한여름, 2010년.
[2]
168
8
44
📔수필/극본/독후감
아버지는 운동권이었다.
[2]
223
9
43
📔수필/극본/독후감
[WBN] 저는 집이 없는 사람입니다.
[4]
181
8
42
📔수필/극본/독후감
[WBN] 리바우로헥타르존슨
[7]
262
13
41
📔수필/극본/독후감
[WBN] 비문학?) 창문챈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를 알아내기 위한 통계 알고리즘 설계
[15]
389
11
40
📔수필/극본/독후감
그 어떤 창조 신화보다도 극적인 진실
[8]
251
8
39
📔수필/극본/독후감
[WBN] 선비 "이보게. 내가 가는 길에 구렁이가 까치 새끼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걸 봤네."
[11]
292
13
38
📔수필/극본/독후감
슬픔의 거리.
[4]
143
9
37
📔수필/극본/독후감
어릴적 악몽
[6]
153
7